윤춘영 가죽공예가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공예부문 대상

강진읍 목리에서 가죽공예를 18년 째 해온 윤춘영(59) 가죽공예가가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공예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출품작은 ‘모란 화초장’으로 장롱의 기능을 하는 코너장이다. 윤춘영 작가는 “여러 달 동안 만든 코너장은 평소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딸 이경인(23세 대학 4년)씨도 “연세가 드셨는데도 가죽공예에 대한 열정을 보면 놀랍다”며 “좋은 작품을 만드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1년도에도 공예대전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한 바 있는 윤 작가는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작가는 가방, 방석, 지갑, 벨트 등 가죽을 통해 작품생활을 해왔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