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멸구류 피해확산방지 총력
- 정밀예찰 결과 1.3%, 15일까지 중점방제기간 -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벼 병충해 순회 정밀예찰반을 통한 10개 읍면 220필지를 살핀 결과 병해충발생을 확인하고 후속조치에 나섰다.
조사결과 3필지에서 벼멸구가 확인돼 평균발생 필지율 1.3%로 모두 방제대상필지로 결정했는데 이 수치는 최근 몇 년간 강진군에서는 볼 수 없는 발생상황이라고 강진군농기센터는 밝혔다.
또한 220필지 가운데 흰등멸구도 발생 필지율이 93.6%, 방제필지율도 29.5%로 나타났는데 최근 5년간 발생필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였으며 지난해보다 41.6% 증가된 수치로 나타났다.
군은 이 달 15일까지를 중점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벼멸구와 흰등멸구 밀도가 높은 필지에 철저한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4일 무농약 친환경재배단지인 대구면 계율리 발생현장을 찾아 농가들의 방제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하고 철저한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군은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벼 생육후기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의 지속으로 이달 말 급격한 밀도 증가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긴급히 중점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발생 병해충은 벼 즙액을 빨아먹어 말라죽게 하는 치명적인 피해로 수확량과 품질저하로 쌀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박관우 농업기술센터 작물연구팀장은 “병해충 방제시기를 놓치면 막대한 농가피해가 예상된다.”며 예찰활동 강화로 친환경자재를 적절히 사용해 집중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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