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 때맞춰 ‘독자들과의 만남’ 행사

김옥애 동화작가 팬 사인회

‘그래도 넌 보물이야’ 동화책

강진읍 남성리 출신인 김옥애 동화작가 팬 사인회가 7월 30일 미항 마량항에서 열렸다. 강진청자축제와 때를 맞추어 열린 팬 사인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독자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그래도 넌 보물이야’ 동화책은 직접 작가가 온누비호를 타고 태안 앞바다까지 가서 주꾸미와 함께 고려시대 청자가 한 어부의 손에 건져 올려진 현장을 답사하고 창작했었다.

김옥애 동화작가는 특히 어린이들이 값진 문화유산인 고려청자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고려인들이 어떻게 사용했는가를 알기 쉽게 하기 위해 ‘그래도 넌 보물이야’란 장편동화로 청자의 세계를 그렸다. “팬 사인회를 위해 고향을 방문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었다”고 밝은 표정을 지어보인 김옥애 작가는 “강원도 인제와 경기도 여러 지방에서까지 어린이들이 찾아와 더욱 강진청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팬 사인회는 마량면사무소의 협조로 이뤄졌는데, 오후 5시경에는 직접 어린이들과 온누비호를 타고 마량항 부근을 항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진고려청자에 대한 동화는 김옥애 동화작가가 유일하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