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에어컨 판매 대박

강진 동부전자 경우 1일 12~13대 판매

올 여름 무더위 때문에 특히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 동부전자의 경우 7월 6일부터 판매가 되기 시작했는데, 사상 유례없는 판매고를 올렸다. 1일 12~13대씩 팔렸고, 가장 주종을 이루는 홈멀티 15평＋6평 세트였다고 밝혔다. 거실에 15평 에어컨을 달고 6평 벽걸이 에어컨을 안방이나 그 밖의 방에 설치하는 것이 홈멀티 15평＋6평 세트이다.

동부전자 관계자는 “올 여름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를 취급하는 동부전자는 회사는 회사대로 대리점은 대리점대로 유례없이 잘 팔린 해였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1일 2,000대 밖에 생산되지 않아 물량확보에 애를 먹었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물건주문을 받아서 판매를 해왔고 성수기 때 고객에게 바로 가서 설치를 해왔으나, 고객이 신청을 했을 경우 때는 이미 물량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철에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린 것은 무더위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바람에 너도나도 신청을 했고, 특히 주문자 가운데 30%는 노인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전자 관계자는 “18평 에어컨의 경우는 물량이 없어 못 팔았다”며 “설치가 일주일이 걸린 경우도 많아 급한 고객은 취소 사태까지 있었고, 그러나 기다렸다가 설치한 고객도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에도 에어컨이 판매되었지만, 서울의 경우 40일을 기다려야 설치가 가능했고, 광주의 경우 15일이 걸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