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여성 대상 강도범 검거

강진경찰서(서장 이유진)는 지난 2일 심야시간에 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성에게 접근하여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이 들어 있는 가방을 강취해 도주한 A씨(39세, 남)를 검거하여 특수강도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A씨는 지난달 27일 새벽 04:10경 강진군 강진읍 택배회사 사무실 건너편 골목길에 도주가 용이하게 차량을 주차해 놓고 현장 주변에 숨어 있다가 피해여성이 귀가하는 것을 보고 접근하여 흉기로 위협한 후 어깨에 메고 있던 현금 40만원과 통장, 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낚아채 도주하였다. A씨는 심야시간에 주민들의 통행이 없는 장소에서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자가 귀가하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피해자로부터 강취한 돈은 자녀들 용돈과 생활비 등으로 모두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0년 11월말 경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내다가 생활비 등을 마련코자 또다시 강도 행각을 벌이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범행 부근에 시설된 CCTV 위치를 파악하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여관에서 생활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찰의 범행 장소 부근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자료 분석 등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되었다.

안재경 전남지방경찰청장은 10월 8일 강진경찰서 수사과를 직접 방문하여 특수강도 피의자를 검거한 강력팀 경사 김우성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