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환경미화원 상용노조 임․단협 협상 극적 타결

강진군과 강진군환경미화원 상용노조간 임금협약과 단체협약이 지난달 26일 10시간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극적으로 일괄타결 되었다.

임․ 단협 협상 일괄타결을 이루어 내며 노사간 협상 대표자들은 손을 맞잡고 심기일전 교섭 과정에서의 발생된 쌍방간 앙금을 털어내고 청소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강진군과 강진군 환경미화원 상용노조는 지난 5월부터 19차례의 단체협상과 21차례의 임금협상을 해 왔으며 그동안 노조 측에서는 노동부 조정위원회 조정요청과 쟁의활동을 병행하면서 협상교섭에 임해왔다.

금번 일괄 타결된 임․ 단협 협상내용은 임금협약은 2011년 기본급 대비 2%인상, 위생수당 월2만원을 인상 지급하는 것이고, 단체협약은 미화원의 정년을 현행 59세에서 60세로 1년 연장하고, 조합원 대학생 자녀 학자금은 퇴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군에서 이자부담을 해주고, 매년 근무복 지급과 문화체육행사비를 인상 지급하기로 했다.

강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이후 40여 일 동안에 걸쳐 노조측의 쟁의활동에 의한 파업으로 비정상적인 쓰레기 수거와 집회로 인한 확성기 소음 등 장기적 주민불편에 대한 부담으로 협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열악한 군 재정을 감안하고 타 시군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다소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협상에 응한다는 방침을 고수 하였다”며 “노․ 사간 이해의 폭을 좁혀 타결에 이르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고 말하면서 “추석연휴기간을 비롯 앞으로 노사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있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과 미화원 상용노조의 임․ 단협 협상과정을 지켜보며 확성기 소음피해를 강하게 항의했던 탑동마을 김재영(이장82세)씨는 “추석 전에 협상이 일괄타결 되어 다행스럽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노사간 쌍방이 무리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여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노사문화가 정책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