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예방 찾아가는 사전등록제 실시

강진경찰서(서장 이유진)는 7월부터 시행 중인 실종아동 예방 사전등록제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등록을 위해 현장 방문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제란 14세미만 정상아동, 지적․자폐․정신 장애인, 치매노인에 대하여 보호자의 신청(동의)을 받아 대상의 지문, 얼굴 사진, 신상 정보 등을 미리 등록하고 실제 실종 시 신원 확인 자료로 활용해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조속한 발견을 도모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을 말한다. 보호자가 대상과 함께 경찰서나 파출소를 방문하여 주민등록등본를 지참, 신청서를 작성하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고 사전등록제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맞벌이 가정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 현재 강진읍 은파어린이집과 군동면 새하늘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장 방문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 거제와 서울 구로에서 사전등록 시스템을 통해 실종아동을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했던 사례가 있는 반면에 강진군의 경우 14세미만 아동의 인구수는 4,521명, 현재 등록된 아동의 수는 215명으로 전체의 20%도 채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그 실효성은 치매노인의 경우 가장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이 역시 등록현황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유진 강진경찰서장은 ‘학교, 어린이집, 요양원 등 각 기관 및 주민들이 강진경찰의 찾아가는 사전등록제를 최대한 활용하여 가족들과 분리되지 않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