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친환경농업연구회 여름철 환경농업 강좌
작천친환경농업연구회(회장:문병숙)에서는 지난 6월 30일(월) 10시부터 17시까지 용정마을 용정생태관광체험관에서 여름철 환경농업 강좌를 실시했다. 하루종일 실시한 이날 행사는 제1강 강사로 강대인 전남생명농업대학장의 환경농업 강의, 제2강 농촌지도사 오상동 소장의 녹비작물 재배방법, 제3강 선도농가 현장사례 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졌다. 강대인 강사는 친환경농업의 필요성으로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전제로 공기, 물, 흙, 햇빛 등 자연의 영향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더불어 의식주를 주체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신토불이와 인간의 몸과 식물, 유기재배 논토양 만들기 등의 주제로 유기농 벼농사 실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오상동 농촌지도사는 녹비작물 재배방법은 땅심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의 기본이며, 농민스스로 자력갱생(自力更生) 해야 함을 강조했다. 부대행사로는 한마음비빔밥 비빔행사, 친환경 감자·옥수수 삶기 체험, 전통떡 만들기 체험, 친환경 농축산물 먹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었다.
문병숙 회장은 작천면의 친환경경작이 작년 16헥타르에서 올해 140헥타르로 늘어나 100여 농가가 참여하게 되어 전반적인 확대를 가져왔다며, 이러한 확대된 친환경 경작에 맞추어서 새로운 농법을 통해 농민 스스로 돌파구를 얹고자 이날의 강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은 고추 무농약 인증으로 1500평정도 재배를 하고 있으며, 작천면의 서영일씨의 경우 보리를 직거래를 하고 있는 바, 농산물의 신뢰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농산물 출하 시 농민의 이름을 달아 직거래를 이끌어 소득을 올려보기 위함으로 여러 가지 부대행사를 연구해 보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한 농민들의 어려움은 노력의 땀에 비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데 있다. 각종 농자재까지 올라 농촌경제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스스로 비용절감의 방법을 찾아 소득을 창출하려는 시도 자체가 매우 의미가 깊다.
문병숙 회장이 군 행정에 바라는 한가지로 포트이앙에 관한 것을 덧붙였다. 포트이앙이 병해충에 강하고 모가 매우 튼튼하므로 100% 무농약과 유기재배를 하는 농가에 적극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희망하는 농가에는 포트상자를 무상 지원해주는 방법과 농지은행을 통해서 포트이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러한 군 지원이 있어야지만 소규모 친환경 농가들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자재 비용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어려운 친환경농가에 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청된다고 본다. 이현숙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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