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에 희망 송아지 ․ 모국방문 항공권

강진농협,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에서는 지난 24일 성탄절을 맞아 관내 다문화가정 3가정을 선정하여 희망송아지 및 모국방문 왕복항공권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 희망송아지 대상자에는 군동면 용소리 최정열.누엔튀프엉가족에게 주어졌으며, 전달된 희망송아지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꿈을 키우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누엔튀프엉씨는 베트남출신으로 지난 2008년 농사일을 하는 남편 최 씨와 결혼을 한 후 아들 2형제를 키우며 시모를 모시고 농사일을 도우며 성실히 살고 있다.

이날 누엔튀프엉씨는“한국으로 시집온 이후 열심히 살아왔는데 농협에서 이렇게 큰 선물을 주었다”며 “앞으로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농촌생활 정착을 돕기위한 모국방문 지원 대상자에는 강진읍 서성리 박성수.쩐비엣찐(베트남), 군동면 화산리 윤세주.윤자룩(태국) 가족이 선정되어 오는 27일과 내년 2월에 각각 모국을 방문한다.

모국방문 항공권 지원 대상자는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중 에서 강진읍과 군동면에서 각각 한 가정씩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3백만원가량의 왕복항공권이 지원된다. 김근진 조합장은 “국제결혼으로 외국인 아내가 중심이 되는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촌지역 결혼이민자들이 꿈과 행복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