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경치과 원장, 본사에 250만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이틀 후 강진군민장학재단에도 500만원 장학기금 쾌척
2005년, 2008년, 2009년도에도 세 차례 장학기금 전달
강진경찰서보안협력위원장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도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외롭게 지내는 불우한 이웃이 생각나 작은 성의를 가져보았습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사회야말로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 아닐까요”
강진읍 남성리 광주은행 강진지점 맞바래기 2층에서 정호경치과를 운영하는 정호경 원장은 1월 29일 설 명절을 앞두고 본사를 방문했다. 그리고 100만 원짜리 수표 2장과 10만 원짜리 수표 2장을 내놓았다. 도합 220만원이었다. 설을 맞이하여 불우한 이웃이 한 사람이라도 없었으면 한다는 뜻을 갖고 방문한 정호경치과 원장은 “강진군민의 한 사람으로 함께 설 명절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조그만 작은 성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진고을신문사에서는 정호경치과 원장의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해 11개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각 읍면별로 20만원씩 전달했다.
장경록 강진읍장은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고, 백종일 작천면장도 “항상 설 명절이면 관내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해 나름대로 준비를 해오고 있지만 자발적으로 면내까지 신경을 써주시는 정호경치과 원장께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관내 면장들은 뜻밖의 성금 기탁에 신선한 충격을 갖는 모습이었다.
1월 31일에는 강진군민장학재단에 500만원 쾌척
본사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220만원을 기탁한 정호경치과 원장은 이틀 후인 1월 31일,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강진원 군수)에게 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감동을 안겨주었다. 지난 해 8월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로 위촉된 정 원장은 “강진 지역 학생들의 인재양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탁하게 되었다”며 “장학재단 이사로서 장학기금이 많이 기탁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역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호경 치과 원장은 2005년, 2008년, 2009년 세 차례 장학기금을 낸 바 있다.
정호경치과 원장은 강진경찰서보안협력위원장을 맡아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난 해 위한 행사를 갖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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