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촌문학동인지 발간 40주년의 발자취
모란촌문학동인회에서 발간하는 <모란촌>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다. 참으로 경이롭고 쉼 없는 창작열의가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모란촌>은 강진지역출신의 작가들이 영랑의 시 세계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모인 문학단체였다. 그래서 강진 출신으로 중앙문단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전국의 동인지 중 그 역사가 두 번째여서 그 위상이나 연륜 또한 <모란촌>을 따라갈 동인지도 드물다고 할 것이다.
<모란촌>의 발전은 곧 강진문학의 발전을 의미한다. <모란촌>이 강진문학을 견인해오지 않았다면 영랑의 후예는 없는 것이고, 오늘 날 문인들의 문학적 성장도 더디었을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모란촌>은 강진문학을 대변해 왔고, 40년 동안 수많은 작가들이 주옥같은 작품을 발표해 왔다. 한마디로 강진문학의 역사이고 수준이며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모란촌>은 수백이 넘는 전국 동인지 가운데 그 역사가 둘째라는 사실과 그 품격이 우수상 수상이란 점에서 <모란촌>은 강진의 자랑이요, 성과며 발자취이다.
이에 모란촌문학동인회에서는 4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다고 한다. 어떤 형태로 할지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영랑문학제와 함께 <모란촌>의 40주년 행사도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할 행사가 아닌가 싶다. 또한 강진군에서도 각별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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