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그린 공장 사옥 준공식

친환경 낚시집어제 생산 공장 건립

휴경 농작물 등 활용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강진군 칠량면 장계리 520-12에 위치한 (주) 남도그린(대표이사 이장윤)이 공장사옥 준공식이 지난 2월 28일 오전 11시 가공공장설치 현장에서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읍면 1가공공장 건립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준공된 남도그린 공장은 2010년 착공하여 2년 만에 공장을 완공하였다.

총 면적 2,500평, 건평 500평으로 공장이 5개이다. 이곳에서는 밀 도정공장, 압맥공장, 제분공장, 식빵공장, 부산물인 집어제 공장 등이다. 생산은 밀도정공장에서 일일 15톤 이상, 밀가루공장에서 일일 15톤 이상, 압맥공장에서 일일 10톤 이상, 빵가루공장에서 일일 5톤 이상, 집어제 공장에서 일일 20톤 이상 생산될 예정이다.

이장윤 대표이사는 “휴경 농작물을 최대한 활용하여 강진군의 밀이나 보리를 전남과 전국에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밀을 도정하고 삶아서 압맥을 만들고 밀가루 제분을 해서 식빵을 만들며, 집어제는 낚시밑밥용 집어제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맥인 밀을 원료부터 시작해서 부산물에 이르기까지 단 한 톨의 폐기물이 없이 각 공정별로 제조 및 재 제조하여 집어제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섯 공장에서 각각 남도그린이 원하는 생산품이 나올 것”이라고 공장현황을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은 대표이사 인사말, 강진원 군수와 윤도현 도의원의 축사, 테이프 커팅 및 다과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진원 군수는 축사에서 “1읍면 1가공공장 준공식을 갖게 되어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보리 수매가 중단되어 농업인들에게 어려움이 많았으나 맥류 가공공장이 준공되어 안정적인 소비처가 확보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강진군은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농산물 가공공장을 집중 육성하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도현 도의원은 “친한경 낚시 집어제 생산으로 농민 농촌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날마다 공장 앞을 지나갈 때마다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이 같은 생산 공장이 1읍면 1가공공장 건립으로 펼쳐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했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