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요셉여고 폐교 추진 입장 밝혀
“50년 강진여성교육의 산실 유종의 미를 바란다”
최근 강진성요셉여자고등학교(이하‘성요셉여고’)의 폐교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이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학교측과 재단이 조속한 시일 내에 군민들에게 확실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요청한 강진군은 지난 50여년을 지역민과 함께한 학교가 새로운 교육수요에 대응한다는 명분아래 갑작스런 폐교 추진의 소식을 접한 학부모, 학생, 지역민들 모두는 불안하고 유감스러움을 표명하며, 정상 운영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허심탄회하게 공식적인 입장과 추진과정, 향후 대책 등을 밝혀 학부모와 학생, 군민에게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특히 강진원 강진군수가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과 협의한 결과 성요셉여고 폐교와 관련 강진군 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에 대해 적극 수용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첫째, 지역민, 학부모,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 없이 일방적인 통보 형식에 통폐합과 폐교 결정 추진은 적절하지 못하며, 도교육청과 학교가 주축이 되어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지역사회 갈등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강구 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둘째, 거점 고 육성 추진이 현 교육추세로 가야 할 방향이라면 모두에게 확신을 주어야 한다는 요구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강진군은 통합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 하면서 학교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인 운영이 되도록 재정적 지원은 물론 심리적인 안정까지도 책임을 지고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추진되어야 하며, 재학생과 올해 신입생(3학급 90여명)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마지막까지 좋은 교육을 받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하도록 내신과 교육과정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줄 것을 도교육청과 학교 측에 요구하여 긍정적인 검토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할 것도 약속을 받아냈다.
셋째, 폐교 또는 거점고 육성 시 지역사회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측이 역할을 분담하여 철저히 이행토록 요구하고 아울러 지역민과 학부모들에게 납득이 가도록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시행 전에 최우선으로 먼저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여 긍정적인 약속을 받았다.
또한 거점고와 통합 학생들 모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시 3학급 이상 수용 검토와 거점고가 될 경우 강진지역 학생을 모두 수용 할 수 있는 학급 수 승인도 요구하여 긍정적인 검토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답하였다.
넷째, 학교 부지도 군민들에게 혜택이 되는 도 단위 시설 등이 유치 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 추진되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도교육청은 전통과 강진군의 교육 열의가 가득한 학교를 군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청소년복지센타 운영 등의 도 단위 시설 유치와 운영비 지원 방안 등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현재 도 교육청은 제 1단계 거점 고 육성 추진을 나주, 해남, 영광 등 8개 지역 10개교를 지정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함평군도 함평교육지원청이 3개교(학다리고, 나산고, 함평여고)를 통폐합하여 거점고로 육성하고자 거점고 추진협의회 구성, 주민공청회 추진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강진군의 거점고 육성 사업은 강진고를 중심으로 추진되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거점고 추진시 시설투자와 통폐합재정지원금으로 200억원에서 500억원 정도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돼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스마트교육 기반, 교과교실 구축 등)에 필용한 시설투자비와 통합대상 학생들에게 기숙사비, 급식비․수업료․입학금․수학여행비(100%) 등의 많은 지원으로 미래 지역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최우선적으로 지역민들과 학부모는 물론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학생들의 불안 해소에 주력할 것이며, 통폐합 시 우려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과 학교와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통한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하고 “통폐합 후 폐교 부지 활용방안도 군민들에게 혜택이 되는 시설이 유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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