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긴 겨울 이겨내고
살포시 고개 내민 우리꽃 야생화
제22회 청자골 야생화 전시회
사단법인 청림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야생화전시회를 열었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남는 횟수다.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강진아트홀 전시회에서 열린 야생화전시회에서 곽종용 강진청림회장은 “들녘에서 산자락 틈에서 아름다움을 수줍은 자태로 은은한 향기를 전하는 우리 꽃 야생화는, 화려하지 않아도 꽃향기 진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이른 봄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 역시 청림회원들의 작품들이 선을 보였는데, 송기담 씨의 새우란, 윤창근 씨의 비비추, 김하진 씨의 흰떡천남성, 김수형 씨의 할미꽃, 김승홍 씨의 산작약, 임형기 씨의 명자나무, 곽종용 씨의 이스라지, 박석철 씨의 돌단풍, 강춘혁 씨의 으아리 등 봄에 피는 야생화가 아트홀 전시장을 수놓았다.
청림회는 지난 1991년 초대회장 송기담 씨 외 11명으로 창립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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