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하면 모란, 모란하면 강진

대규모 모란공원 조성 강진의 상징으로

강진원 강진군수, 중국 모란 재배 도시 방문

강진군이 오는 2015년까지 대규모 모란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강진원 강진군수는 조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자 지난 1일부터 국제모란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국 뤄양(洛陽)시와 오는 16일부터 국제모란축제가 열리는 허쩌(菏泽)시를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방문한다.

특히 강진군수 일행은 방문 기간 동안 두 도시를 방문해 모란 재배기술과 공원조성 그리고 국제적인 축제로 성공을 거두고 있게 된 노하우를 전수 받고, 우호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호 교류를 위해 강진군수 일행은 오는 10일 제31회 뤄양시 낙양모란축제 환영오찬 및 개막식에 참석해 리리우션(李柳身) 뤄양시장을 만나 구체적 교류 의사를 전달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2일에도 순아이쥔(孙爱军) 허쩌시장을 만나 상호교류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3년까지 영랑생가에 전 세계 다양한 모란꽃을 식재하여 영랑문학공원을 만들고, 2015년까지 보은산을 연계한 산책로 일대까지 확대하여 모란꽃을 식재해 대규모 모란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모란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중국 뤄양시와 허쩌시에 버금가는 국제모란축제를 개최해 널리 강진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승식 영랑기념사업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모란식재를 서둘러 영랑생가를 중심으로 영랑모란공원 조성을 주장해왔다”며 “강진의 상징을 모란으로 고집하는 것은 영랑의 대표작이 ‘모란이 피기까지는’이어서 군수의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취임직후 모란꽃 식재를 주장해왔다.

한편 강진군 주관 (사)영랑기념사업회와 시와 시학사 공동주관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영랑생가 일원에서 제8회 영랑문학제가 개최된다. 모란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모란이 필 무렵에 개최되는 영랑문학제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