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발전위해 다양한 사업추진

강진읍 군민과의 대화에서 강 군수 밝혀

강진읍 군민과의 대화가 15일 오후 3시 강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400여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 군수는 강진읍에 “현대시 문학기행 1번지에의 도약을 위해 영랑문학공원을 조성하되 중국의 낙양시에 버금가도록 하겠다”면서 “탐진강, 강진만 31km에 생태공원조성, 명품꽃길, 꽃과 생태식물탐방로, 강진만 도립공원지정, 그리고 보은산테마공원과 강진 택시공영차고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어 “강진사랑상품권을 통해 상가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생태하천 및 생태계복원, 소재지 가로 지중화사업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신천지구 경지정리, 서산지구 및 임천지구 기계화경작 도로확포장, 녹색쌈지공원조성, 녹색복지숲조성, 산림작물생산단지조성 등이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비를 무한대로 많이 가져오면 그에 따른 군의 부담이 뒤따른다”며 “욕심껏 가져올 수 없었던 것은 자담능력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한 뒤, 모란공원 조성 등 여러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민숙원사업에 따른 건의가 뒤따랐다.

서산리 김정선씨는 도로확장 문제를 제기했고, 학산 주민은 강진읍 41개 마을에서 회관이 없다고 건의했다. 신천 윤종호 주민은 신천지구 경지정리에 따른 저수지물 사용을 건의했고, 박기석 주민은 사의재 건축 후 동문샘이 흙탕물이 되고 있다고 건의했다. 목리이장은 목리 남포 주민들이 이용하는 농로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고, 김재환 주민은 저수지 위로 도로가 나고 있음에도 토지보상이 되고 있지 않다고 건의했다. 옥치마을 정윤식씨는 하수구가 30년 이상 되어있다고 말했고, 보존마을 이장은 4년 전의 사진을 제출한 후 물이 넘치고 토사가 있는 논을 보호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진군수는 “도로, 회관, 배수로, 하수구 관계는 잘 알고 있다”며 “오늘 건의한 사항은 중요한 곳은 1주일 이내에 현장 확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을단위로 몇 억의 요구는 연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으며 몇 천 정도는 내년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올해까지는 긴축을 할 수밖에 없으나 내년 정도는 좀 더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주민들의 건의는 김찬주 건설방재과장이 답했는데, “도로사업은 사업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진행중인 사업을 마무리한 후 추진토록 하겠다”며 “회관 건립문제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리불안전답은 농어촌공사의 문제이므로 협의해서 해결하겠다”며 “저수지 공사 역시 농어촌공사의 소관이므로 자세히 살펴본 후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