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중학교 30회 동창회 개최

창립총회 통해 친구들의 만남 계기 마련

도암중학교 30회 동창회 창립총회(회장 윤방현)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강진군 도암중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암중 30회 동창들이 두 달여간 동창회 창립을 준비해왔고, 드디어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도암중 30회 동창회 창립총회에는 40여명의 동창들이 참가하였는데 강진지역에서 15명이 참석한 반면,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이 참석하여, 고향과 친구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행사였다.

동창회 창립을 주도적으로 해온 윤방현 회장은 “졸업한지가 오래 되다 보니 친했던 고향친구들의 소식이 점점 뜸해짐이 아쉬운 것은 모두가 같았던 것 같다”며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친구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동창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특히 객지 친구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지 동창회 구성을 하자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동창회에서 얼굴을 마주하게 된 동갑 친구들은 금방 청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함께 족구 등 운동경기를 통해서 옛날과 다른 친구들의 둔한 움직임에서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윤 회장은 “당시 30회 졸업생이 420여명정도 된다”며 “이번 창립총회에 70여명이 연락되었고, 동창회에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서 학교에 장학금도 만들고, 은사님도 찾아보는 기회도 갖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