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귀농인 부부 훈훈한 ‘미담’
지난 7일 신전면 위치한 현우농장(대표 신현우)에서 도암면과 신전면 두 귀농인 부부가 신전면에 홀로 사는 노인 20명을 초청하여 정성담긴 보양음식을 점심으로 제공하여 감동을 주었다.
현우농장 신현우 대표는 서울에서 민물고기 유통회사를 운영 중 2006년 10월 신전으로 귀농하여 1만여 평의 농장에서 소와 토종닭을 키우며 귀농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또 도암 호수농원(김재식 박춘호 부부)은 2010년 5월 도암면 향촌리로 귀농하여 5동의 하우스에서 여주를 재배하면서 서울지역에 강진농산물 직거래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관광지로의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에 두 귀농인 부부는 닭요리 전문점을 하는 현우농장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음식 대점을 하였는데, 신현우씨가 운영하는 현우농장은 널찍한 비닐하우스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을 수 있도록 닭을 방목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혼합사료를 먹여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진한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닭가슴살 초밥, 닭탕수육, 닭불고기, 닭백숙 등의 닭 코스요리로 많은 이들에게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우농장 신현우 대표는“강진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기 때문에 능력과 기회만 주어진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며 “무더운 여름이 시작하기 전에 어르신들의 보양에 도움을 드리고자 김재식씨 부부와 신전면사무소를 통하여 독거노인 20분을 모시는 자리를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이날 신전면사무소에서는 신전면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각 마을이장들의 협조를 얻어 당까지 모셔오는 등 행사가 끝난 이후까지도 댁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돌아가실 수 있도록 배웅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였다.
윤상숙 신전면장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이러한 숨은 일꾼들의 공로가 있기에 행복하고 건강한 신전면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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