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배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 개최
- 오는 14일부터 4일간, 일본, 중국, 홍콩 등 7개국 150여명 출전 -
‘영원한 국수’로 불리는 김인(65) 9단의 업적을 기리고 아마추어 바둑계에서 소외받은 노장층 바둑 동호인들을 위한 ‘제2회 김인 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김 9단의 고향인 전남 강진에서 열린다.
1950년 이후 출생한 60세 이상의 노장 아마추어만 출전이 가능한 이 대회는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네덜란드 등 7개국에서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한 강진군에서는 아마추어 노장기사들의 편안한 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외 참가자 전원에게 숙박과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대한바둑협회와 주간바둑신문사가 공동 주관하고 전남바둑협회와 강진군바둑협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최강부와 상급, 중급, 초급 등 기력에 따라 4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700만원 상당의 비자바둑판 세트와 고급 청자트로피가 수여되며 각조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종 부상이 주어진다.
강진군 임경태 스포츠기획팀장은 “국내에서 60세 이상의 바둑인 만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군에서는 김인 배 바둑대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바둑인구 저변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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