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면이 중복을 맞아 지난 18일 대한노인회 칠량면분회 경로식당에서 관내 어르신 80여분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이 날 음식은 동남레미콘 이준재 대표가 제공한 돼지 한 마리와 음료, 과일 등으로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동남레미콘은 이번 음식제공뿐만 아니라 지난 번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사레미콘을 대동해 가뭄우심지역 관수 작업에 도움을 주는 등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면정에 적극 협조하는 모범 업체이다.
식전 행사로 지난 6월을 마지막으로 노인회 총무로서 지역 어르신들의 화합과 복지 그리고 면정발전에 이바지한 영동마을 최상래 전 총무가 군수표창을 받았다. 뜨거운 박수 갈채 속에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강동마을 이씨 어르신은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아 기력도 없고, 하루 종일 인상만 찌푸리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며칠 전 가뭄에 단비가 내려 해갈이 됐듯이 오늘같이 우리를 대접해주고 신경써주는 것이 너무나도 고맙고 한결 기분이 좋아져 어깨춤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최종열 칠량면장은“지난 12일 초복 칠량선후회의 복달음행사와 이번 중복 맞이 행사를 통한 어르신들에 대한 경로효친의 마음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여름보양식이 단순히 좋은 음식만이 아니라 한 번 더 살펴보는 관심과 사랑을 드리는 것이 제일 좋은 보양식인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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