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군수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강진청자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강진군은 광복 77주년을 맞아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제작한 티 컵, 티 트레이 등 강진청자 상품을 8월 15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에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16일 직접 스타벅스 광주주월 DT점 매장을 방문해 강진청자 상품을 살펴봤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려청자 생산지인 강진군은 지난 2020년 말부터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고, 지속적인 협의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광복절 기념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강진청자 상품은 청자 티컵과 청자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 스타벅스에서 고려청자의 디자인을 반영해 제작한 스테인리스 텀블러도 함께 선보인다. 청자 티컵은 35,000원, 텀블러는 33,000원, 청자 트레이는 2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청자 상품 2종은 투명한 유약의 두께에 따라 색이 짙고 옅어지는 고려청자의 특징을 잘 살려냈으며, 컵 뚜껑과 트레이 손잡이는 금으로 장식했다. 특히 청자 티컵은 스타벅스 로고인 사이렌(Siren)과 고려청자의 연꽃 모티프의 조화가 아름다워 시선을 끌고 있다.
강진청자 상품은 스타벅스가 특정 지역과 협업해 출시하는 첫 지역상생 상품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려청자 문화유산의 가치는 물론 현재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진의 문화유산을 전국적으로 홍보,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은 청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장기간 노력한 결과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역사 속 문화재가 아닌 현대적 실용기로써 강진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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