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의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지원사업 선정 쾌거!
- 금년 12억 5천만원 지원 받고 내년부터 매년 5억원 지원 받아,
서남부권 거점산부인과 역할 해낼 것으로 기대 -
강진군이 지난 2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도 분만 취약지 지원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전국 52개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은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 대상자로 강진군, 영동군, 예천군 3곳을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 시범사업은 지역 내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강진군에는 산부인과 운영을 위한 시설 및 장비구입비, 운영비 등 총 12억 5천만 원이 지원되는데 국비가 50%, 도비30%, 군비가 20%이다. 이후로는 운영비로 매년 5억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강진군과 강진의료원은 지난 1월 13일 아이 낳기 좋은 의료 환경조성을 위한 의료 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인근 시ㆍ군으로부터 강진의료원을 서남부권 거점산부인과로써 이용하겠다는 동의를 구했으며,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응급의료 기관으로 신청하는 등 그동안 선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3월 군비 지원을 전제로 분만 산부인과 공개 유치에 나섰으나 큰 견해 차이로 유치하지 못한 사례 등 강진군의 노력과 의지가 이번 선정과정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군은 신축사업을 펼치고 있는 강진의료원이 오는 7월에 완공되면 7월부터 최신 장비와 유능한 산부인과 전문의사 2명을 채용하여 24시간 분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후조리원까지 갖춘 원 스톱 출산시스템 구축으로 전남 서남부권 지역의 출산 메디컬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이번 강진군의 사업선정은 군(郡) 자체사업추진이 국책사업을 유도한 결과물로 인구증가를 군정의 최대목표로 벌여 온 꾸준한 노력이 가져다 준 사례로 평가된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강진의료원과의 상호 협력으로 가시적인 사업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모자보건향상에도 관심을 갖는 등 인접지역의 임산부들이 찾아와서 분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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