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군의회 시정연설
“미래 전략사업과 농․림․축․수산업에 집중 투자”
내년 살림규모, 금년보다 12.9% 증가한 2,829억 원 편성제출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25일 제219회 강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새해 군정 운영방향과 더불어 5, 10년 후 군민의 소득과 행복을 배가할 수 있는 희망찬 미래비전과 전략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날 강 군수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강진이 앞으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서남해안권 신 교통메카로 도약하고, 주력산업인 농․림․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군민의 실질적인 경제소득을 높이는데 집중 투자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전 월남 북초등학교에 유치한 전남교통연수원과 더불어 호남권 교통안전체험 교육센터 등 교통관련 기관을 유치하고, 마량～제주간 항로 개설, 경비행장 건설, 국도 23호선 강진-마량간 도로 선형개량, 마량 신마연안항 건설, 화물차 공용차고지 등 교통인프라를 착실히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보성-목포간 철도가 개설되면 명실상부한 서남해안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 시군과 차별화되는 블루오션 전략을 통해 농․림․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군민의 경제소득을 배가 시키는데 모든 군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농․림․축․수산인의 농업CEO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생산 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공과 유통여건을 개선하여 소득과 직결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정연설에서 강 군수는 취임이후 사람 중심의 휴먼웨어 군정을 펴오고 있으며,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논으로, 밭으로, 바다로, 산으로 달려가 군민과 대화하고 지혜를 나누면서 강진의 미래를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군정 주요성과로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강진군이 생긴 이래 최고인 92건에 527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특히 군비 부담이 적은 공모사업 분야에서 38건, 235억원을 확보해 중앙정부 지원 없이는 감히 꿈꾸기 조차 어려웠던 중․대형 현안사업들이 활기차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올해 군정의 최대 성과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한 강진사랑 상품권 발행액이 21억원을 돌파해 명실상부한 지역화폐로 자리 잡았으며, 개인요 중심의 청자판매 위주로 개최한 청자축제가 마지막 날까지 성황을 이루는 등 성공축제로 변화를 보였다. 또,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서도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군정 각 분야에서 실속 있고 내실 있는 성과를 올린 한 해였다며, 그 동안 협조해주시고 격려해주신 5만 군민과 군 의원들께 정중한 감사를 표했다.
내년도에는 금년 한 해 동안 일궈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강진의 5년 10년 후의 모습을 바꿔 놓을 수 있도록 미래전략 프로젝트를 견실하게 실행하겠으며,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5가지 역점시책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첫째, 미래 핵심자원이 될 ‘군민의 역량을 키우는 일’, 즉 ‘사람 중심의 행정 구현’에 최우선적으로 역점을 두겠으며, 특히, 농․림․축․수산업 종사자를 농업 CEO로 육성하고, 이장, 여성, 사회단체장 등 지도자, 음식업, 미용업, 상인 등 서비스 종사자, 그리고 문화관광해설사, 공무원 등을 그 분야에 최고 전문가로 양성하여 5년, 10년 후의 지역발전의 동량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서남해안권 교통메카” 조성, “강진 미(美) 프로젝트”, “강진의 Only 1, Best 1 육성” 등 미래 비전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하여 강진 발전을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기로 했다.
셋째, 농림축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래 관광객 유치를 전담할 관광마케팅 재단 설립, 강진사랑 상품권 이용, 실속 있는 청자축제 개최 등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통해 군민소득을 배가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넷째,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범군민 1일 1시간 운동하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군민의 행복체감 지수를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최적의 정주여건을 갖추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군도․농어촌도로를 개설하고, 공용주차장을 신설하여 교통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도시가스와 맑은 물 공급, 하수처리 시설 정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강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내년도에 금년대비 12.9%, 315억 원이 증가한 2,829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하고 군의회에 심의 의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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