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 건물 활용 등 경제적 장점 내세워
강진군은 지난 7월 말부터‘공무원교육원유치추진단 ’TF팀을 구성하여 강진이전에 대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광주에 있는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을 강진으로 유치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도내 16개 시군에서 공무원교육원을 유치하겠다고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해당 시군마다 교육원 유치에 유리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자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 양호한 부지여건 등 다양한 이점을 제시하고 있다.
전남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10월 15일까지 시･군에서 후보지를 추천받고, 최종 후보지 선정은 평가단 구성과 평가위원의 확정을 거쳐 평가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후, 평가지표에 의해 현장에서 점수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한다고 밝혔다.
공무원교육원이 밝힌 세부지표는 균형발전 기여도, 이전비용, 개발용이도, 접근성, 교육환경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전문가 평가단 인력풀을 구성하여 10여명 내외의 평가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군간 치열한 경쟁을 감안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차원에서 세부지표 사전 공개, 평가단 시･군 직접 추첨, 평가당일 결과 공개 등으로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강진군은 평가지표에 맞는 논리와 타당성 있는 근거로 성화대학의 기존 시설물을 활용하는 리모델링 후보지로 경제적 장점을 최대한 내세우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7월 자체용역을 통해 성화대 건축물이 구조와 설비, 조경시설 등이 양호하고 기존시설을 교육원시설로 리모델링하여 충분히 활용가능하다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시 예산절감 등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또 시설물 안전과 활용가능 판단을 위해 지난 9월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통해 시설물 안전진단 조사결과 교육시설 활용가능과 안전도 부분에 있어서 향후 50년 이상 활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토대로 교육원 기능으로써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강진은 기존건물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으로 결정될 경우를 대비하여 교육여건과 다산의 상징성, 교육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2만평 이상의 제2후보지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KTX호남선 개통으로 수도권 강사들이 송정․ 나주역을 통해 강진까지 오기 쉽고 교육생 편의성도 강진이 유리하다. 강진은 도청이전 후보지로 최종적으로 거론 되었을 만큼 전남 중남부권의 중간지점으로 교통편의성이 이미 입증된 곳으로 전남 동․ 서부권 어느 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강진은 다산의 목민사상과 청렴사상의 살아있는 산 교육장으로 공무원교육의 최적지이다. 치열한 경쟁의 어려운 여건에도 공무원교육원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최선을 다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를 삼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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