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진군협의회(협의회장 안영진)는 11월 03일(화)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협의회 자문위원 및 대행기관 담당을 대상으로 「2015 자문위원 통일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 전후 대한민국 과도기에 새겨진 제주도의 애한을 이해하고 성찰하여, 아직도 아물지 않은 제주의 상체기 치유와 자주적 평화를 바탕으로 한, 통일 대한민국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연수 첫째 날은 세계적인 냉전 상황과 한반도 분단체제의 고착화 과정에서 발발․전개되어 국가공권력에 의해 집단 희생되었으며, 이후 반세기를 넘어 진상규명운동의 과정을 거쳐 명예회복을 통한 화해와 상생의 해결 과정을 밟고 있는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해방공간의 제주도에서 자존을 위해 불의에 맞섰던 제주도민의 저항과 그에 뒤이은 처참한 살육의 역사를 기념․추모하였다.
연수 둘째 날은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와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방문하여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대가 주둔하던 지하요새를 돌아보고 자주권 상실이 가져다 준 과거의 역사를 바로 배우고 반성하며, 자주국방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셋째 날은 ‘한라수목원’을 산책하며 2박3일의 연수일정을 차분히 정리하였다.
안영진 협의회장은 “아름다운 섬 제주도의 이면에 가려진 아픈 역사를 통하여 평화와 인권, 자주국방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며, “ 한라와 백두가 하나 되는 그날을 위해 강진군협의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통일준비’의 선봉에 서자.”고 다짐하였다.
이번 연수로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동시에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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