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재 강진군 새마을회장은 국외 우호도시 베트남 하우장성 풍합현에서 강진군 박수철 부군수를 비롯한 사절단 모임에서 “베트남 국제결혼을 적극 추진해 강진의 농촌 총각들이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이 이같이 추진하게 된 배경은 하우장성 풍합현 인민위원회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인민위원회 간부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인민위원회 간부들은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베트남 다문화 가정이 어려움 없이 잘 살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베트남 아가씨들이 한국으로 시집갈 수 있도록 교량역할을 해달라”는 희망에 강 회장이 강진군새마을회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성재 회장은 “베트남 현지에 와서 겪어본 소감으로 베트남 아가씨들의 마음씨가 곱고 겸손하며 부지런한 성품이어서 적극 나설 계획이다”면서 “특히 강진군이 베트남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어 더욱 활발한 교류를 위해 결심하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하우장성 풍합현은 하우장성 동부지역에 위치해 있는 농촌지역으로 인구는 약 20만 명이고 행정구역이 15(3개 소읍 및 12개 코뮌)개 이다. 베트남 아가씨들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에 매력과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고, 나이 차이를 불문하고 한국으로 시집가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한국 총각이 원하면 언제든지 결혼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강 회장은 하우장성 풍합현 방문 때 강진군 새마을회장의 대표로 참석, 관정 150만원, 생활필수품 300만원을 현지인들에게 전달했는데, 전달식을 하는 과정에서 시멘트값으로 30만원을 즉석 쾌척하기도 해 남다른 베트남 사랑을 나타내 보였다.
“우리 강진에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살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베트남과 가까운 나라가 되었다는 증거이다”
강 회장은 이 같이 말하면서 베트남 국제결혼을 새마을 사업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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