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송길화 향우
제9대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직선1기)당선
86년 광주교총 출범 이후 교사로는 처음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 제9대 회장에 강진 군동 출신인 광주 유안초등학교 송길화(58)교사가 당선됐다. 신임 송 회장은 17일 치러진 선거에서 투표자 4천 346명 가운데 48.2%인 2천84표를 얻어 35.6%를 득표한 기노확(정암초교 교장)후보와 16% 획득에 그친 박동만(화정초교 교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것이다. 특히 송 회장은 회원의 직선제 선출로 바뀐 뒤 첫 번째 회장이 되었고, 지난 1986년 광주 교총 출범 이후 첫 교사 출신 회장이다.
초등 부회장은 회장단에서 추천하며 증등과 대학 부회장은 단독 출마한 최종안 광주전산고 교장과 은상원 한국폴리텍v 광주대학 교수가 각각 당선됐다.
송 회장은 강진 군동초교에서 교편을 잡은 뒤 광주화정초, 대성초 등을 거쳐 유안초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광주교총 회원은 광주지역 초· 중· 고교와 대학 교원 등 5천2명이며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송 회장은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후생복지 증진, 교권보호와 교섭력 증대, 여교원 권리신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길화 신임 회장의 가족으로는 부인 오순숙 여사(52) 사이에 2남(승환 고려대, 승록 중앙대)군을 두고 있으며 강진에는 노모 오순덕(81세 군동면 동동마을)씨가 살고 있고, 강진향교 전교를 지낸 오문재(82세 군동면 안풍마을, 전 군동초 교장)씨가 장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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