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서 관광자원이 제일 많은 지역인 성전면, 때 마침 내년이‘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이니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소득으로 이어지게 할 방법을 찾아 봅시다” 13일 오전 강진군 성전면사무소 회의실. 성전지역내 각 분야 지도자들과 강진군청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성전면 지역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성전면 지역발전협의회 한영석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한 회장은 “성전면은 월출산을 중심으로 백운동정원, 강진다원, 무위사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강진~광주간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수도권과 광주권에서 성전면 진입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이를 활용해 강진군은 물론 성전면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고 제안했다. 강진군청 이준범 문화관광과장은 “성전면의 풍부한 관광명소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내년 4월중 ‘강진 월출산 봄 소풍 가는 날’이라고 이름붙인 축제를 열 계획”이라면서 “축제 성공을 위해서는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임동진 위원장은 “내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앞두고 성전면의 경관도 살리고 소득도 높이는 방안으로 연 재배 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쌀값폭락과 관련, 강진군청 조상언 친환경농업과장은 “강진군은 최근 쌀 가격의 추가 하락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강진쌀 생산 및 판매 안정화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쌀종합대책협의회를 구성해 관계기관 강진쌀 판촉반을 가동함과 동시에 공직자 강진쌀 판매운동을 역점적으로 추진, 현재 1인당 25포대에서 50포대 이상으로 최소 20만포대 이상 판매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이어 “쌀 대체작목으로 연과 인삼, 새송이버섯 등 소득 특화작목 육성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윤성열 회장은 “성전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무위사권역, 전남교통연수원, 성전 관문 주변에 직거래 농가 및 판매소를 두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달빛한옥마을 김영성 이장은 “내년 강진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신풍 목로상점에서 무위사 가는 길, 무위사와 월출산 경포대 구간, 고속도로 진입로 입구, 면 소재지 등 주요 공간을 관내 기관별로 설정해 꽃밭과 꽃길을 조성하고 관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군은 교통 1번지, 경제산업 1번지인 성전면의 활성화를 위해 경제산업과 교통, 관광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면서 “특히 내년은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로 성전 역시 이 기회를 잘 살려 면민소득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를 구성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읍면을 돌며 풀뿌리자치와 소통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농어촌 지역공동체 만들기 회의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발전협의회,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농수축산업 관련 단체, 자원봉사단체, 학계, 종교계, 문화계, 지역원로 등 30여명의 지역 대표들과 강진원 군수를 포함한 군청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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