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코로나19 불안 커져 마스크 쓰기 철저
11월에 들어 전남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강진지역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강진은 아직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아 청정 강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남 동부권에서 추가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강진 지역민들은 코로나19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을과 겨울에 확산되리라는 예견이 일찌감치 있어왔다. 그런가운데 미국에서는 일일 감염자 수가 18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또 유럽에서도 다시 확산되면서 오스트리아로 원정 가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려던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6명의 선수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는 1년 내내 인간 삶의 전부가 되고 있다.
1년간 지속된 코로나19는 주춤하다 다시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신규 확진자는 223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9명, 경기 39명 인천 10명 강원 20명 경북 13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 4명 경남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3일째 200명대를 넘어서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지방으로 이어지고 있어 불안을 증가시키고 있다. 특히 감염의 원인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다. 감염집단도 요양원, 의료기관, 군부대, 직장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호남에서는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과 의료진 가족, 환자, 보호자 등 총8명이 확진되었다. 전남 광양시에 소재한 한 기업에서도 확진자가 25명 발생했다. 더욱이 불안한 것은 감염경로가 불명인 깜깜이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가운데 지난 10일 강진에서도 광주522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강진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긴장하기도 했다. 광주 522번 확진자는 광주에서 지인이 코로나19확진을 받은 가운데,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강진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문자는 강진에서 성전면의 모 식당 등 몇 곳을 방문하였으나 아버지와 접촉자들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되어 다행히 강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청정 강진이 지켜졌다.
전남에서의 코로나19 발생은 특히 동부권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순천시를 시작으로 13일 광양시, 14일 여수시 등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음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16일 광양지역에서 가족, 지인 직장 동료를 통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감염 206명 해외유입 48명 등 총 2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서는 총 확진자 260명이 집계됐다.
이와 같이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역사회 감염 추세로 드러나고 있어 강진지역민들도 마스크 착용을 중요시 하는 등 다시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전국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늘어난 행사 등에 일상 속 n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진에도 외부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고, 최근 각종 소모임이나 지역 행사들이 속속들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느슨해져 경각심이 필요해지고 있다는 여론이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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