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강진향우가 뛴다!(1) ★
‘20년 세무행정의 達人’
군동면 화산리 출신 정준영 동작세무서장
‘40년 국세행정의 달인(達人)’ 동작세무서장 정준영(60)향우를 만났다.
지난 5월 22일 오후 2시 서울 동작세무서장실에서 가진 강진고을신문과의 인터뷰 도중 그는 살갑고 애틋한 애향심을 그대로 드러났다.
“군동면 화산리에서 태어나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했습니다.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서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직접 농사를 지었습니다.
농사가 너무 싫어서 농고에 진학하기 싫었지만 결국 강진농고에 진학했습니다.(웃음) 강진중(38회)·강진농고(29회)를 거쳐 국립서울산업대 행정학과와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69년 공직(체신부)에 입문하여 40년동안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해 일했습니다.”
오로지 강진사람 특유의 성실함과 몸에 밴 겸손함, 그리고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만이 있을 뿐이라며, 그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유독 강조했다.
- 정 서장님이 강조하고 있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란 무엇입니까?
「공직자論」을 듣고 싶습니다.
공직자는 긍정적인 사고로 직무상의 본분(직분)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국민에 대한 철저한 봉사정신(서비스정신, 희생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매사에 모든 일을 투명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법보다 우선한다”는 명심보감 계선(繼善)편의 한 구절로 공직자가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결론으로 대신해 보지요.
爲善者는 天報之以福 하고 (선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爲不善者는 天報之以禍 니라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하늘이 화를 주니라)
공직자가 먼저 국가의 대사와 국민의 일에 바르게 앞장서 나가는 자세야 말로 하늘의 법도를 따르고 우주의 진리를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요.
- 평소 독서광으로 유명합니다. 책을 얼마나 읽으셨습니까.
강진농고를 다닐 때 도서실에 있는 책을 모두 다 읽어버렸습니다.
당시 서울대 상대를 나오신 한 선생님이 교직생활 15년을 했지만, 도서실에 있는 책을 다 읽어버린 나같은 녀석은 처음본다고 말씀하시더군요.(웃음)
고등학교 때 읽은 책들이 공직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도 부하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 향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재경향우회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향우들과 함께
청계산 산행을 떠납니다. 출향인사들간의 보다 친밀한 유대와 화합, 교류와 협력으로 강진발전에 앞장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앞으로 활동계획은
정년퇴임을 하면 세무사 개업을 할 계획입니다.
미력하지만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정준영 동작세무서장 프로필 >
△ 경력 :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예산실 사무관, 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과장, 여의도세무서 재산세과장, 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 사무관, 조사1국 서기관, 남원세무서장, 홍성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3과장, 노원세무서장, 금천세무서장
△ 수상 : 경제기획원장관 겸 부총리 표창,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 해외연수 : 미국 국세청(IRS) 단기연수
△ 가족사항 : 윤순희(62)여사와 1남 2녀
△ 종교 : 천주교
△ 취미 : 독서
(서울. 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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