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예산 조기 집행률 전남 상위권
- 전년대비 자금집행율 1.5배 증가 -
강진군은 위축된 실물경기를 회복하고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5월말 기준으로 1,01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목표액(1,542억원) 대비 66%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어 전남도 22개 시군의 평균 집행율(60%)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해 12월 전체예산현액 3,103억원 중 2,062억원을 올해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하기로 하고 비상상황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조기집행 실적은 전년도의 동일기간과 비교해도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전년도 동일시점 대비 1.5배나 높은 수준이다.
강진군은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지방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적극적인 제도개선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제1회 추경예산을 3월로 앞당겨서 편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월예산을 1월초에 확정하여 예산을 조기에 확정하고 배정토록 하였으며, 소규모 사업의 예산집행 권한을 사업부서에 위임하여 회계부서의 업무량 누적으로 인한 발주지연을 해소토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였다.
상반기 발주사업은 모두 긴급입찰을 실시하고 설계 및 타당성 조사용역의 수의계약 대상을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금년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등 각종 지방예산의 집행 절차를 대폭 단축 하였다.
이러한 제도개선 외에도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여 각 부서의 조기집행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조기집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 및 건의사항을 신속히 해소하는 등 비상대책 추진체계를 구축하였다. 강진군 비상경제상황실은 각 부서의 조기집행 추진실적을 매일 관리하고, 매주 2회 이상 점검회의를 통해서 조기 집행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월부터 고학력 청년 구직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및 경제활성화를 위해 24명의 청년 행정인턴을 채용했다. 이어서 4월 부터는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부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출산가사 돌보미, 청정해역지킴이, 지역아동센터 학습보조 등 8개 사업에 306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일자리 사업의 핵심인「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발대식을 지난 6월 1일 문화회관에서 가졌다. 가로경관 정비사업, 행복마을 가꾸기사업, 자전거 이용시설확충 사업, 옥외 광고물 정비사업 등 17개 사업에 317명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일자리창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재정을 우선적으로 집중 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진청자축제 콜센터 운영, 아름다운 강진 가꾸기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효과가 큰 생산적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저소득층을 배려한 공공근로 사업의 내실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대석 부군수는 ꡐ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제위기가 계속되어 모든 행정력을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서민생활안정,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재정조기집행을 위해 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있다ꡑ고 하였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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