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9시 20분 본방, 강진의 아름다운 풍광 담겨
지난 6월 18일 방영된 MBN ‘캠핑 인 러브2’ 두 번째 본방송에서 강진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졌다. 텔레비전을 보던 강진의 김 모씨는 40대 출연자 8인 남녀가 짝을 이루어 데이트에 나선 풍경이 강진이어서 놀랍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1일 첫 방을 시작한 MBN, ‘캠핑 인 러브2’ 는 다시 설레고 싶은 40대 골드 미스, 골드 미스터들의 화끈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밤 9시 20분에 시작되는 캠핑 인 러브2 에서는 스튜디오 MC로 김승우, 홍경민, 김지민, 차희연 작가가 출연하여 남녀 러브라인을 지켜보며 입담으로 중계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8명의 남녀가 러브라인을 형성해 데이트를 나선 강진풍광이 나올 때마다 MC들이 ‘정말 멋진 곳이다.”며 감탄사를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캠핑장에서 3박 4일간 함께 지내며 반쪽 찾기에 나선 남녀 출연자들이 각자 카세트테이프에 상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녹음해 사랑을 전했다. 한정된 시간 안에 마음을 어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떨림과 고민, 애정이 모두 담긴 상대의 진솔한 고백은 캠핑장의 러브라인을 뒤흔들었다. 이들의 데이트 장소 배경으로 강진의 월출산 녹차밭, 백운동정원, 강진만 갈대밭, 사의재 등이 언뜻언뜻 엿보이며 강진의 아름다운 풍광이 화면에 담겼다. 캠핑 인 러브는 지난해 말 방영되었던 시즌1이 5부작으로 딱 한 기수만 하고 끝났었다. 당시는 50~60대 출연자들로 구성되어 평균 2%의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2의 변화에서는 참가자들의 나이대가 40대로 낮춰져 젊어졌다는 점이 달랐다. 나이로 봐서 사랑에 대해 겪을 만큼 겪어본 골드미스, 골드 미스터들의 캠핑 2박3일은 신개념 리얼 로드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높은 시청률이 기대되고 있다.
사랑 빼고 다 이룬 40대 출연진답게 그들의 직업부터가 화려했다. 아직 직업을 모두 밝히진 않았지만 알려진 바로는 광고회사CEO, 교수, 약사, 아나운서 등이다. 출연한 남자CEO는 올해 매출목표가 100억이며, 또 다른 상담약사 남성 출연자는 연 수익이 억대라고 밝혔다. 이들은 첫 방송에서 첫 만남과 함께 첫 1:1 데이트에 나서서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대한 생각, 자녀 계획 등에도 직설적인 질문을 주고받았다. 한 남성 출연자는 데이트에서 “다른 여자 분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실 첫인상 선택 때 다른 분을 골랐었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한다. 또 다른 여성 출연자는 ‘도톰한 귀’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데이트 중인 상대방에게 귀가 예쁘다고 연신 칭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치열한 삶을 살던 성공남녀 8인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탁 트인 청정 자연 속 캠핑장에서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하게 된다. 강진의 아름다운 풍광은 힐링을 선사함과 동시에 닫혀있던 솔로들의 마음을 따라가며 강진 곳곳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하고 있던 데이트를 멈추고 다른 사람의 데이트 상대를 빼앗아 올 수 있는 ‘스톱 앤 스틸’ 규칙이 주어지자 데이트 상대를 바꾼 남자 출연자가 있어 관심이 쏠렸다. 앞으로 출연자들은 서로의 깊은 사연과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다음주 일요일 강진 배경 속 리얼리티 러브라인이 어떻게 형성될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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