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정보고등학교 김만식 교장에께 듣는다
진학과 취업 원하는 대로
창업동아리 등 활동통해 적극적인 학생으로 변화
병영정보고등학교는 2009년 기존 정보처리과에서 e비즈니스과로 변경,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창업과 연계된 다양한 실습을 병행한다. 면단위 학교인데다 기숙사가 없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병영정보고는 타 지역의 학생을 유치하고 있다. 이번 2011년 신입생을 보면, 정원 26명 중 병영중에서 9명, 강진중에서 6명, 강진여중에서 4명, 작천중, 전남체육중, 순천금당중, 해남우수영중, 경기성남풍생중 등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남녀비율은 16:10이다. 다행히 강진읍에서 지원한 학생들을 위해 2011년부터는 읍까지 스쿨버스를 운행하기로 확정되었다. 김만식 교장은 “면 단위 학교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특성화된 교육 학교로 발돋움 한다면, 학생들의 성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학년을 볼 때 진학희망자 8명중 전남대, 조선대, 목포대에 각각 1명씩 합격하고 나머지 5명도 간호과나 치위생과에 합격을 해놓았다. 또 취업희망자 17명도 좋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학생들에게서 나타나는 성과는 강진군의 교육적 열의가 뒷받침 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김교장은 “창업동아리 등 학교 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학시 의기소침했던 학생이 어느새 적극적인 학생으로 변화된다는 점을 보게 된다.”며 “소규모 학교이다 보니 학생들이 교무실을 휴게실처럼 이용하며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점이 큰 장점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또 기업체와 협약이 잘 되어 있다는 점, 산학협약을 통해 특채가 많다는 점, 전교생 장학금제도, 1년에 두 번씩 체험학습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 점, 졸업동문이 지원하는 혜택 등, 진학과 취업 중 학생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학교로 알려지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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