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강진, 희망을 이야기합시다
‘주민소득 증대’와 ‘농림축산업 발전’이 지역경제의 키워드
주거·의료·보육 등 서민생활비 부담 줄이는 정책 마련해야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강진의 새해 경제 전망은 어떨까.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키워드는 ‘주민 소득등대’와 ‘농림축산업의 발전’이다.
황주홍 군수는 최근 공무원들에게 “행정의 중심을 주민소득 증대에 두자”고 강조했다. 황 군수의 군정운영 기조인 ‘주민소득 증대’는 공무원의 존재 이유로 대변된다.
행정의 중심을 주민생활 향상에 두고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친(親)주민’ 행보로 이제는 ‘다함께 잘사는 글로벌 일류 강진’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란 화두가 떠올랐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필수요소다. 강진군은 ‘따뜻한 서민경제’를 올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삼고 주민 삶에 힘이 될 수 있는 여러 정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먼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이끄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주거, 의료, 보육 등 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시책들이다. 특히 노인, 여성,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지원대책을 확대해야 한다.
강진군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에도 아직 주민들이 피부로 실감하기엔 미미한 것이 사실이다. 경제위기는 무엇보다 저소득층 붕괴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거시적인 경제여건이 서서히 개선되면서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있지만, 서민생활이 안정되고 어려움이 완화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군의 고충도 여기에 있다. 경제지표가 호전된다 하더라도 이를 주민들이 체감하는 데에는 1,2년이 더 걸리는 데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복지’와 ‘농림축산업 발전’ 어느 것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정책과제를 안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현장을 찾아 주민을 껴안고 챙기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민생안정에 무게를 두고 주민을 위한 안전망을 촘촘하게 짜는 공직자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강진군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 한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희망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기를 기대해본다.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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