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우림 임해진 대표
난대수묘목 생산으로 고소득 창출한다
제주도 난대수 도암면에 상륙 성공 올해부터2년생 출하
강진에서 난대수묘목이 엄청나게 출하될 예정이다. 농업회사법인 우림 임해진대표가 지난 2009년에 도암면 덕서리 5천 평에 1년생을 파종, 120만본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묘목하우스 21동에서 자라는 난대수 묘목은 올해부터 성목(2년생 이상) 12만본을 출하하게 되고, 2012년부터는 년간 40- 50만본이 출하된다. 법인체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우림은 21동의 묘목하우스를 짓는데 있어 1년 가량 걸렸다.
“전남도는 소비자가 350만명, 부산 경남은 1,000만명이다. 그러나 경상도는 땅값이 비싸고 혹은 보상받고 산골로 들어가 묘목을 기르기 때문에 농사짓는데는 강진지역이 좋다. 그러다보니 그쪽 상인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다”
우림 임해진 대표의 말이다. 그는 농업회사 우림이 탄생되게 된 동기에 대해 “21동의 묘목하우스를 짓게 된 것은 프로젝트를 가지고 공모사업에 신청, 전국의 신청자들과 치열한 경합을 통해 16억 사업비로 시작된 것이다. 자부담은 50%였는데, 네 사람이 분산 투자해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미 임 대표는 92년도부터 실질적으로 묘목을 길렀고, 95년도부터는 사업적으로 신장을 시켰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조경수를 시작한 셈이다.
“조경수는 순환구조가 늦다. 최소한 4-5년은 걸린다. 그래서 꾸준한 판매를 위해 10년 전부터 유통회사와 협약, 출하를 시키고 있는데, 나무회사로는 큰 편이다”라고 강조했다. 난대수 묘목이 심어진 5천 평 하우스 외에도 4만 5천 평에 26개 수종의 정원수를 가꾸고 있는 그는 강진의 살아있는 나무임에 틀림없다.
“2월부터 5월까지는 년 매출 70%가 이뤄지기 때문에 몹시 바쁘게 지낸다”는 임 대표는 그러나 여름철이면 반드시 제주도 전 지역을 도보, 혹은 자전거로 돌아본다. 그래서 제주도에 심어진 난대수는 손금 보듯이 훤하다. “난대수 묘목을 대량으로 심었다면 제주도의 난대수 현황을 잘 파악해야 된다”는 말을 강조한 그는 제주도 난대수가 강진에 상륙, 북상할 수 있도록 한 선봉장 쯤 되지 않을까 싶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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