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경영 CEO 를만나세요
WTO나 FTA의 환경하에 놓여진 농업, 고령화된 현재의 농촌인구,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농어촌 지역인 강진군의 특성상 이 지역에서 길러 낸 젊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때인 만큼 전남생명과학고는그 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미래 농업의 비전과 소양을 갖춘 예비 농업인재를 양성하는 학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선영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는 시설원예, 동물자원, 산업기계, 조경, 식품산업, 관광유통의 6개 전공코스제를 운영하며 전라남도 유일한 자영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 3개 과(친환경농업과, 친환경식품과, 바이오농산업과)로 분류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인성이 좋은 신지식인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과는 원예품목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유기재배 기술을 집중 교육, 시설원예 기법과 관련 설조작 기술 등을, 친환경식품과는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농식품가공기술을 집중 교육하고 바이오농산업과는 조경과 산업기계로 전공을 구분하여 식물, 생태, 기계, 재배 등 농산업에 대한 기본이해 제공과 기초 기술인 제도(CAD이용)에 대한 반복·심화학습을 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 강진군청, 농림수산식품부 지원을 받는 전문적 농업 경영 CEO(Chief Executive Officer)배출 프로그램 운영으로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실시 등 선도농가 및 학교 내 실습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전문교과의 실습교육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직업능력 배양으로 미래 농업인재를 육성하는 미용자격반, 피부관리반, 제과제빵반, 조리기능반, FFK운영반 등 방과후 교육활동도 활발히 운영중이다.
방과후교육활동은 학생의 소질 계발 기회 제공과 기초직업능력을 위해 외부 지원금으로 운영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며 진로교육과 연관하여 학생들의 평생학습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공동 실습소를 운영하여 농업 기계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최신 첨단 농업기계 조작실습을 통하여 농업기계 전산화와 자동화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학생과 교원연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의 창업동아리는 유명하다. 학생들의 열정과 정성을 담아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메론, 포도(거봉), 울금)하는 그린필드, 각종 관공서 및 학교 현관용 실내조경, 학교현황 및 환경정리용 판넬을 제작하여 전문업체에 뒤지지 않는 학생들의 실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그린디자인아키텍트, 관공서 및 학교의 마스코트 및 마크를 빵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로하스. 학생들의 열정은 기성세대만의 그 무엇과는 다른 참신함과 독창성으로 승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전남생명과학고는 한자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한자 급수 인증 확보를 위해 국가공인 한자 급수 자격증 취득과 함께 좋은 책 60권 읽기, 꿈 가꾸기 노트 작성, 국가 기술 자격취득 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그린포인트제를 운영하여 학생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의 참여도를 객관화하여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 학생들의 학칙 준수 및 공공의식이 생활화된 학교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교 중도 탈락 및 학업 중단 학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세계적 영농인의 자질을 기르기 위한 해외탐방교육활동, 풍부한 장학금 혜택, 전교생이 입사 가능한 남*여 기숙사 운영, 강진군청 9급 공무원 특채 취업 등 타 학교와의 차별화로 꿈이 있는 미래의 생명과학인을 육성하고 있다.
선영규 교장은 “과거의 농촌과는 달리 높은 소득과 평생 안정된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농업경영 CEO를 보며 그 주인공이 바로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될 것이다”며“그러기 위해서는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경영을 통하여 ‘즐거운 학교, 날로 새로워지는 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이 근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귀농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다양한 농업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과 비전을 제시하며 실습형 현장학습 체계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설 그날을 기대해 본다. 정영미 객원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