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심장부 강진읍사무소
다시 돌아와 살고싶은 아름다운 강진을
재경강진읍향우회원 1천500여 명 지역 농수산물 연계 소득창출
스포츠 메카의 중심부, 음식업숙박업 등 친절 강진읍 건설 위해 매진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 “음식문화 1번지 한정식 명성 지킨다”
강진읍사무소는 강진의 심장부
강진읍은 강진군의 전체 인구 40%가 살고 있고, 교육지원청, 강진해양수산사무소, 읍사무소, 한국농촌공사 강진완도 농촌공사, 국민건강강진완도지사, 강진군보건소, 강진군선관위, 농산물품질관리원, 한전강진지점 등의 주요 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 읍사무소가 자리 잡고 있다.
15개 법정리에 41개 행정리인 강진읍은 6.521세대에 15.500명이 살고 있고, 면적은 50.94㎢이고 경지면적은 1.478ha이다. 읍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수는 28명이다.
문화유적지로는 영랑생가, 강진향교, 남강서원, 다산연구원, 고성사, 옥련사, 금강사(사당), 사의재, 강진읍성이 있고, 주요시설로는 강진읍시장현대화사업,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아트팜 등이 있다.
강진읍사무소 총무부서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 및 미풍양속, 마을행사, 출향인사방문을 담당하고 있고, 전국 어린이 강진청자 동요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특히 저 출산, 이농, 고령화 등으로 인구증가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종열 강진읍장은 “강진읍 인구가 2010년 12월 말 15.624명으로 2009년 보다 60 명이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재경 강진읍향우회원들이 귀농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고, 강진읍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갖고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더 늘어나지 않겠는가,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읍사무소에서는 이 같은 희망을 갖고 있기도 하려니와 그에 따른 인구늘리기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전입세대는 장려금을 지원하고, 만 65세 이상 노인 중 5.000원 미만 건강보험료 납부자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다자녀가구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다문화가정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자가정은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고, 외국인여성 출산시 가사돌보미를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고향방문과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생일위문을 하고 있고, 장수한 노인에게는 장수수장을 지급하고 있다. 화장을 했을 때에도 화장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고, 신생아 양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출산준비금, 신생아건강보험, 임산부초음파 검진의료비, 신생아출산 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귀농자에게는 귀농지원, 귀어자에게도 귀어정착금지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비단 강진읍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김종열 읍장의 인구늘리기에 대한 열의는 대단하다. “재경강집읍향우회가 발족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고 있지만 초대회장인 김창한 회장께서 1.500여 명의 회원들을 잘 이끌어주셔서 강진읍이 가장 혜택을 보고 있다”며 “향우회 모임 때마다 함께 참석해 강진읍의 인구늘이기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오고 있다”며 김종열 읍장은 강조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강진읍은, 그래서 인구 증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강진읍의 생활부서에서는 방역소독을 실시, 주민들의 기초건강을 챙기고 있고, 야생동물 피해예방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를 극소화하고 있다. 지금처럼 한 여름철이 다가오면 폭염대비 독거노인 동향을 보고,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고, 특히 ‘여행바우처’ 사업으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민원부서에서는 6월중에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했다. 시간적, 거리적으로 제약을 받는 민원인들을 위해 행정과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현지를 직접 찾아가 각종 생활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일반민원, 농기계수리, 건강진료 및 상담, 가로등 수리, 이동도서관 운영, 교통·전기·축산 등도 함께 아우르고 있다.
산업팀에서는 쌀소득 등 보전직불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을 관장하고 있고, 농업인상담소에서는 15개 장소에서 모든 농업인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등 농업발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름답고 잘 사는 강진읍을 위해
김종열 강진읍장은 “강진읍은 강진군지역의 경제 중심지이므로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각 상가마다 친절하게 손님을 모시는 상가친절운동, 그리고 주정차질서 지키기, 외지인들이 누구나 올 수 있도록 하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상가간판정비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아름다운 간판과 함께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인 음식문화 1번지 청자골 한정식 맛 길을 만들어 26개소가 지정된 것도 강진읍의 음식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즉, 강진은 음식문화가 뛰어난 곳이므로 강진을 찾는 많은 외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좀 더 강진을 알리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배려이다.
김종열 강진읍장은 “전신주 지중화사업을 영랑로 등에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은 좀 더 쾌적한 환경조성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사실 영랑생가는 강진의 살아있는 문화재로써 영원히 강진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영랑로 전신주 지중화사업은 아름다운 강진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강진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스포츠 메카라는 말도 끄집어냈다. 따뜻한 남쪽이기 때문에 많은 운동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고, 국제적, 전국적 운동경기도 수없이 열리는 곳이 강진읍이다. 최근 오리축사가 강진을 비롯해서 남쪽으로 밀려 내려오는 것도 따뜻한 남쪽이 그 만큼 좋기 때문인데, 겨울철 운동선수들이 운동하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모든 운동선수, 학부모 등이 강진을 찾아왔을 때 음식, 숙소 등에 불편이 없도록 업소대상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 첫째도 친절, 둘째도 친절, 셋째도 친절이다. 친절이 아니고서는 강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김종열 강진읍장은 강하게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재경 강진읍향우회
강진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위해 강진읍에서는 98건에 291억원을 들였다. 모두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일이다. “군의회 및 사업부서와 연계해서 협의 및 실시를 해왔다”고 밝힌 김 읍장은 “한편, 지역 내 농어민 소득증가를 위해 월 1회 이상 서울의 재경강진읍 김창한 회장과 김윤석 사무총장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시로 전화도 하고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것은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지역의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금년에만도 세 차례나 목동부녀회, 강남교회 신도회, 부천부녀회 등과 만났다. “재경강진읍향우회는 이 밖에도 청자축제 때면 50여 명이 내려와 1박 2일 일정으로 강진을 둘러보는 등 지역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김창한 회장의 남다른 애향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그 분 역시 강진의 산수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김 회장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말이 옆길로 빗나가는 것 같지만 사실 김창한 회장은 경복고 36회 동창회장으로 서울에서 역동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고, 잘나간다는 사람들을 몽땅 버스에 태워 강진을 다녀가곤 한다.
강진읍사무소 직원들
강진읍사무소 직원들은 모두 28명이다. “지금은 전산화가 되어 있으므로 각종 재증명발급을 면지역 주민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김 읍장은 “그래서 더욱 많은 민원인들이 다녀가는 데, 하루 250건에서 35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에는 2명씩 교대로 민원인을 대하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을 주지 않고 있고, 오후 8시까지 특별히 직원을 배치해 민원인을 상대하고 있다는 게 김 읍장의 말이다.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서는 매주 취미생활을 두 차례씩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중국어교실, 풍물교실 등도 열어 제각기 좋아하는 대상을 고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김 읍장에게 강진읍 발전을 위한 한 가지 숙원이 있다. 9개 주요기관이 밀집되어 있으므로 연계도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평동에서 선관위까지 300m 정도를 뚫으면 모든 민원인들이 불편 없이 각 관공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 10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행정클러스터를 위해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 읍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오늘 날 강진읍 전통시장을 획기적으로 일으킨 공적도 있질 않는가.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