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파업 장기화 될 듯
‘쓰레기 수거’ 군 공무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1월 25일 전면 파업을 선언한 환경미화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군 공무원이 발 벗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수거를 민간인이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며 “최근 사회단체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뜻은 고맙지만 사회단체협의회에서 계도하고 있는 것처럼 내 집 앞 청소를 먼저 솔선수범 해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공무원노조에서는 최근 쓰레기를 공무원이 치울 수 있는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데모와는 관계없이 공무원 스스로 치우자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매일 28명의 공무원이 동원되어 쓰레기를 수거하는가하면 길거리 청소를 병행하고 있다.
강진군 남성리의 한 주민은 “전 보다도 도로가 더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 파업은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볼 때 장기화로 갈 전조가 보이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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