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추천을 위한
국민경선 시행규칙
최고위의 결정에 따라 모바일투표와 선거인단현장투표 조항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국민경선 시행규칙을 지난 2월 8일 제정한 뒤 2월 10일 개정했다.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 등 공심위원들은 모든 후보자들에게 세 가지 질문을 주고 A4 용지로 답변을 받겠다고 밝힌 바람에 예비후보자들은 세 가지 논술시험으로 인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행사장 찾아다니느라 분주하다보니 본인이 작성은 커녕 어떤 내용으로 접수를 했는지 모르는 후보도 있었다. 참모가 알아서 했기 때문인데, 그 논술문제는 1)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 줄 방안은? 2)이 시대 99% 서민의 아픔 해결책 뭔가? 3) 경제가치와 사람가치 충돌땐 어떤 선택? 세 가지였다.
그러나 유권자가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경선 시행세칙이다. 본지에서는 시행세칙을 긴급 입수하여 요약 소개한다.
제1장 총칙
2012년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추천을 위한 국민경선에 관한 세부사항을 목적으로 하고, 경선의 실시와 관리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담당하되 경선은 모바일투표(휴대전화를 통한 투표)와 선거인단 현장투표로 실시한다.
제2장 선거인
자격은 2012년 4월 11일 현재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고, 타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로서 타 정당의 경선에 참여한 적이 없어야 한다. 선거인단 공모는 2012년 2월 15일부터 2월 29일까지 15일간이다. 선거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전화, 인터넷, 모바일 등의 방법으로 중앙당 전화접수처, 당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모바일웹페이지에 직접 접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전화접수의 경우 통화내용을 녹취하여야 하고, 선거인단 신청서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및 투표방법이 기재되어야 한다.
1개의 전화번호로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제3장 투· 개표
ㅇ 모바일투표는 모바일명부에 기재된 선거인 전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ARS 응답 방법을 통한 전수 하향식 전화투표 방법으로 실시한다. 질문은 1호에 한하되 선거인 본인의 후보자 선택 결과에 대하여 1회에 한하여 다시 확인한다. 이 경우 선거인이 무응답인 때 또는 본인의 후보자 선택 결과를 확인하여 달리 응답하는 때에는 1회에 한하여 다시 질문한다. 모바일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은 본인의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를 입력하여야 한다. 이 경우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 입력에 실패하는 때에는 2회에 한하여 재입력이 가능하되 총 3회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입력에 실패하는 선거인은 기권한 것으로 본다. 모바일투표는 1개 전화번호에 1명만 등록되었어도 2명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ㅇ 현장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고 1인 1표로 한다. 현장투표는 전자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현장명부에 올라 있더라도 선거인이 제시한 신분증의 주소가 현장명부에 기재된 주소와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투표를 할 수 없다.
당선인의 결정은 모바일투표의 유효투표결과와 현장투표의 유효투표결과를 합산하여 최고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제4장 보칙
선거인단 모집 결과 해당 선거구 유권자 총수의 100분의 2 미만인 경우에는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때에는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의 결과를 100분의 70으로 반영하고,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100분의 30으로 반영하여 최고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
최고위원회가 국민여론조사의 실시를 결정할 때에는 ‘경선은 선거인단 모바일투표와 선거인단 현장투표로 실시한다’는 조항에도 불구하고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
정리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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