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마을 작은음악회
향우 백형일씨 고향 찾아 자선음악회 열어
평동마을 출신으로 서울에서 음악봉사를 하고 있는 백형일씨가 지난 28일 고향 어르신들을 모신 자리에서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백형일씨가 회장으로 있는 서울분당구 비젼섹소폰동우회 회원 6명이 평동마을을 찾아 이루어졌으며, 음악봉사와 함께 금일봉을 부녀회장께 전달했으며, 마을 어르신들께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백형일씨는 평동마을에 살고 계시는 배재욱(87), 강반순(82)씨의 아들로 2010년 법무부에서 정년퇴임을 한 후 가수 서호철씨 등과 함께 음악봉사단을 구성하여 전국을 돌며 무료 공연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고향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리기 위해 마려한 자선음악회로 백씨는 고향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된 음악회에는 몸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도 발걸음을 하여 복지회관을 가득 채웠으며, 6명의 섹소폰 연주자들이 ‘애수의 소야곡’을 시작으로 ‘고향의 봄’ ‘여자의 일생’ 등의 곡을 연주할 때마다 어르신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백형일씨는 “직장생활로 명절에나 고향을 찾았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며 “동네어르신들에게 인사도 드리고 즐거움을 함께 드리고 싶어 마련했다”고 말했다.
평동마을 최정규 이장은 “자재분들이 고향에 오셔서 즐거운 자리를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으로 건강한 생활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형일씨는 옴천면 부면장인 백형규씨의 형이기도 하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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