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놓은 땅 ‘관광전남“의 사령탑
강진출신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강진 군동출신으로 지난 2011년 7월부터 전남도 행정지원국에서 근무해 오던 이승옥 국장(3급 56세))이 8월 17일자로 관광문화국장으로 부임했다. 1981년 지방공무원 7급 공채에 합격한 후 강진군청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이 국장은 전남도청으로 전입, 노인복지과장, 사회복지과장, 행복마을과장, 전남도 종합민원실장,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승옥 국장은 “행정지원, 기획실, 내부행정과에서 많이 근무해왔다, 그러나 21세기 관광의 시대에 살면서 새로운 업무를 보고 싶었다”며 “관광은 도 뿐만이 아니라 22개 시군 모두가 관광이 곧 군·시정목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도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므로 더욱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배우며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 관광은 내국인 관광도 중요하지만 중국이 경제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한 이 국장은 “지난 24일에도 중국 상해에서 무안공항을 통해 16분의 여행사 사장들과 기자들이 전남도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상해와 무안공항까지는 비행시간이 70분밖에 소요되지 않으므로 이 국장의 생각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전력투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16분의 중국 관광여행사 일행과 간담회 및 오찬을 함께 하면서 많은 의견을 교환했는데, 특히 전남도의 여수 거문도와 백도, 순천만 습지, 정원박람회, 보성의 녹차밭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중국 사람들이 서울만 많이 다녀가는 데, 웬만한 사람들은 다 다녀간 터여서 지금은 전남도를 찾는 경향이다”라고 말한 이 국장은 “전남도가 깨끗하고 한국의 전통을 많이 간직한 고장이라는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고, 특히 바다를 접하지 않는 중국인들에게 해양관광의 보고가 곧 전남도이므로 경쟁력이 타도에 비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학위를 받았고, 농어촌마을 가꾸기 사업의 실천적 모형화 연구로 호남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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