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명품상가 복합타운 조성 오늘 분수령
4일 오전 10시 강진군의회 찬반 결정
윤 군의회의장 “면적 일부축소해서 투표 없이 해보겠다”
면적 조율 갑론을박 할 경우 ‘본회의장 투표’ 갈 수도
강진원 군수의 선거공약인 강진 명품상가 복합타운 조성이 두 번째로 제210회 강진군의회 정례회 기간에 상정돼 오늘 찬반 결정을 짓게 된다. 윤재공 군의회의장은 복합타운 토지면적을 축소해서 상정할 경우 투표 없이 해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어 많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입토지 면적의 축소가 반대쪽 의원들의 한 목소리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윤 의장의 발언으로 볼 때 반대했던 의원들을 대변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면적일부의 축소를 적게 줄이려고 하는 한편, 의장은 강하게 면적일부 축소를 크게 늘리려고 하고 있어 면적의 축소 문제에 대한 조율로 갑론을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면적일부 축소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장에서 투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투표를 할 경우, 평소 윤 의장은 강 군수와 크게 대립각을 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이와 관련 황주홍 국회의원의 전화도 직접 받은 바 있어 조심스럽게 찬성 쪽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강진 명품상가 복합타운 조성은 지난 군 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4대 4로 부결됐었다. 이에 강진읍 시장상인회(회장 박이세)는 즉각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윤 의장과 황 의원 등 많은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형식을 취해왔다. 또한 지난 11월 2일 군 의회는 행정감사에서 그에 따른 설전이 오간 바 있어 찬반 결정은 아직 예측불허이다.
게다가 강진군 출산장려금 지원조례가 4대 4로 부결된 점에 대해 조례를 상정한 의원은 출산장려금 지원조례와 ‘빅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본지 11월 27일 강진군의회, 4대 4 무엇이 문제인가, 1면 보도) 찬반 투표로 갈 경우 출산장려금 지원조례를 상정한 의원이 무효표 내지는 기권도 불사할 움직임이 포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진군보건소는 이와 관련, 군에 이익이 있다는 점을 들어 재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한 독자는 본지에 전화를 해 “황금들한우암소 판매점을 만들 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었다”며 “지금의 시장도 더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강진읍 시장도 매월 15일을 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장흥 토요시장의 경우 매월 쉬는 날이 없고, 일요일도 문을 여는 가게가 많아 연중무휴이다”며 “12월 15일도 토요일이듯이 15일이 주말에 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자세로 읍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자세는 안 된다”고 강조해 강진읍 시장의 자발적인 판매의욕을 촉구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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