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자 인증 의무화
- 2013.6.2.부터 인증품 소분포장 등 수집판매업체 대상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진･완도사무소(소장 이회형, 이하 농관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개정된「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 6월 2일부터는 친환경농산물을 재포장하여 유통하는 경우 반드시 취급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취급자 인증 대상자는 친환경농산물의 포장을 뜯어 포장단위를 변경하거나 세척ㆍ절단 등 단순 처리 후 다시 포장하여 친환경농산물 표시를 하려는 사업자를 말하며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벼를 매입하여 도정ㆍ판매하는 RPC, 양곡도정 및 소분업체 ② 채소류, 과실류 등 농산물을 소분ㆍ포장하는 업체 ③ 식육을 포장하여 판매하는 식육포장 처리업체 ④ 계란을 수집하여 포장ㆍ판매하는 식용란 수집판매업체 등이다.
다만, 인증품을 취급하는 업체라 하더라도 인증품을 다시 포장하지 않고 단순히 진열ㆍ판매하는 경우와 작목반 등 단체 명의로 인증 받은 생산자가 같은 인증번호의 농산물을 공동으로 포장하는 경우 등에는 취급자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 재포장 취급자로 인증을 받으려면 신청서와 구비서류(인증품 취급계획서, 농산물의 입ㆍ출고내역을 기록한 경영관련자료)를 갖추어 인증기관에 신청하여야 하며 인증심사 및 심사결과의 판정에 따른 처리기간은 42일(공휴일 제외)이고 실제 처리기간은 인증기관의 신청서 접수현황, 신청인의 구비요건 충족 정도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될 수 있다.
재포장 취급자 인증은 지난 2007년에 도입되어 자율적으로 인증을 받아왔으나 2013년 6월 2일부터 인증을 받지 않은 취급자는 친환경농산물을 재포장할 수 없고 이를 위반 할 경우 과태료(최고 500만원) 부과대상이 된다.
강진완도농관원 이회형 소장은 재포장 취급자 인증이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관내 농협이나 학교급식재료 납품업체 등에서는 사전에 재포장 취급자 인증을 신청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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