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을 해야 우리가 살 수 있어요”
오경배(63) 강진군 친환경 연합회장
농사 경력 40년. 친환경 농업의 대부라고 일컬을 만큼 열정이 대단한 오경배 영동농장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오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친환경 바우처 교육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우처 교육이란 각 농가가 교육을 희망해서 사철 받는 것으로 친환경수도식 심화과정을 일컫는다. 강사로는 전남 친환경농업협회회장 등 친환경 농업 관련자들로서 우렁이 쌀겨 농법사례와 친환경농업 문의, 영농정보 등을 교환하고 직접 현장도 견학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우리 농토는 화학비료에 의해 땅이 산성화 되어 지력이 크게 떨어졌어요. 그러다보니 병충해 피해가 커졌지요. 결국 언제까지고 그런 땅을 의지할 수 없다는 결론에서 친환경 농업이 필요 합니다” 말문을 연 오 회장은 친환경 농업이란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말을 이어졌다. “내가 만일 화학비료로 농사를 지었더라면 부자가 되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다수확을 하게 되니까요. 나중에는 친환경도 다수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오 회장은 우리가 친환경농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을 여섯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지자체의 지원이 없어도 친환경 농업을 해야 하는 데 지원이 뒤따른다는 점이었다. 둘째는 친환경농업은 제초작업을 우렁이가 대신하기 때문에 제초걱정이 없다는 점이었다. 셋째는 유기질 비료를 각 업체에서 개발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넷째는 병충해 방제를 일반 생물로 만든 제재로 방제할 수 있다는 점이었고, 다섯째는 수확량 차질이 있었으나 지금은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다. 여섯째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자연재해가 심하지만 친환경 농업은 강하게 자라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오경배 대표는 강진군 농업발전 위원으로서 일도 하지만 70만평의 영동농장을 도맡아 법인구성원으로 친환경 농업을 하는 진짜 농업인이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