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4 전국동시지방선거 D-300여일
강진 일꾼, 누가 나서고 있나?
강진원 강진군수 독주 여전, 대항마 없고 황심(黃心)도 부동(不動)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 곽영체, 손광석 공천싸움 치열할 듯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 윤도현 독주 속 공천 변수
군의원 가 지구-강진읍·성전·도암·신전
김남수, 윤재공, 윤희숙, 강승주, 유영철, 윤재남, 위성식, 이동진, 임창주, 최신영 (무순)
군의원 나 지구-군동·칠량·대구·마량·병영·작천·옴천
김상윤, 김은식, 문춘단, 정삼균, 김경진, 김규태, 김원곤 김재찬, 서순선, 윤흥오, 정중섭 (무순)
2014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D-300여 일을 앞두고 강진군수 선거는 그야말로 조용한 상태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독주가 여전한 가운데 대항마가 없는 상태이고, 게다가 황심 또한 요지부동이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무투표 당선도 기대할만한 상태이다. 황심을 기대하면서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도 없지 않아 있지만 황심은 여전히 군민이 원하는, 군민에 의한, 군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심이 특정인에게 가지 않고 있고, 갈 일도 없으며 갈 수도 없다는 분위기다. 게다가 군민들의 표심은 반 토막밖에 하지 않은 강 군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옳지 않느냐는 것으로 흐르는 양상이고, 현재까지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2년 전 타 후보에게 줄을 섰던 사람들조차 강군수를 지지하는 모습이어서 강진원군수의 독주가 여전한 상태에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08년 황주홍 후보와 강진원 후보가 치열한 싸움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가 앙숙(?)이 아니겠느냐고 짐작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 국회의원으로서 또한 군수로서 상호 협력하고 군민들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 관계는 매우 원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편 제1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곽영체 현 도의원에게 손광석 민주당 연락소장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영체 도의원은 열심히 일하는 의정활동과 주민들과의 밀착을 통해 표심을 다지고 있는 반면, 손광석 민주당 연락소장은 황주홍 의원이 강진 군수시절 비서실장과 강진군체육회상임부회장직을 맡은 바 있을 뿐 아니라 강진 민주당 조직을 다지고 있어 치열한 공천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는 윤도현 현 도의원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5일 전남도의회 제9대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됨으로써 그의 입지가 예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 더구나 최근 손광석 민주당 연락소장과 함께 민주당 조직을 역동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그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황의원이 군수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곽창옥, 전 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김용호, 전 도의원 이종헌 씨 등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 밝히는 군의원 후보군 ‘봇물’
군의회로 진출하고자 하는 후보들이 가 지구는 물론 나 지구 역시 많다.
가 지구에서는 현 군의회 의장인 윤재공, 군의원 김남수, 군의원 윤희숙 등 현역의원들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강승주, 유영철, 윤재남, 위성식, 임동진, 임창주, 최신영(무순) 등 10여 명이 자천 타천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전자에서 거론된 이들이 모두 출마할 것이라고 믿는 유권자는 없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가장 크게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윤기현 현 군의원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는 대로 관망을 취하고 있고, 김남수 현 의원은 도의원보다는 군의원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전에서는 강승주(거목이장), 윤재남(도림이장), 임창주(무위사 신도회장), 임동진(성전자치위원장) 등 4명이 거론되고 있어 면 단위 중 가장 많은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한 후보는 “네 사람이 다 나오기란 어렵고 어떤 식으로든 가닥이 잡혀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상호 협상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나 지구에서는 김상윤, 김은식, 문춘단, 정삼균, 김경진, 김규태, 김원곤 김재찬, 서순선, 윤흥오, 정중섭(무순) 등 11명이 자천 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상윤 현 군의회 부의장은 특히 군동지역을 중심으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고, 김은식 전 의장은 12월 쯤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춘단 의원은 작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있는 상태이고, 정삼균 의원은 한 때 수협장 출마설이 들렸으나 확인되지 않는 상태여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군의원 또는 수협장 중 출마를 하지 않겠는가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김경진 전 청자조합장은 대구와 마량을 중심으로 움직일 생각이고, 문춘단 의원과 김규태 전 의원, 김원곤 강진완도농촌공사 전 노조지부장, 김재찬 병영 소방대장은 북삼면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을 닦을 것으로 보인다. 서순선 칠량청년회장은 칠량을 중심으로, 윤흥오 전 의원은 마량을 중심으로, 정중섭 전 군동면청년회장은 군동면을 중심으로 조직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 지구에서 출마를 예상했으나 김동신 옴천토하젓연구소장과 안영진 전 군동면장은 한 때 출마설이 있었으나 현재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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