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명희(수필가) |
 |
| 박현남 회장 |
내가 만난 CEO 박현남 회장
김명희(수필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2013년 자문위원 통일연수” 차 지난 19일 새벽 6시 강진을 출발했다.
성호 전자 박현남 회장의 초청으로 중국 위해로 떠나게 되었는데, 스케줄은 성호전자 견학. 장보고 유적지. 갑오전쟁 유적지. 통일전망대 이렇게 계획하고 인천공항에서 탑승 1시간 후 중국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성호전자 박현남 회장님, 회사 임원진께서 친히 저희 일행을 반가이 맞아주셨다. 박현남 회장의 고향은 병영면 삼인리로 병영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서울로 상경했다.
어머니께서 팬티에 주머니를 만들어 서울생활 정 못하겠거든 내려올 때 차비하라고 주신 돈 삼만 오천 원 이 전 재산이었고 가난이 그에게는 기회였다고 회고하였다.
야간고등하교를 졸업하고 닥치는 대로 열심히 노력하였고, 반드시 대가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회와 현실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고, 진영전자에 입사하여 남보다 2시간 전 출근하여 공장과 사무실 청소를 하면서 일을 배우고 최선을 다했다 한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사를 오로지 도전정신과 혼신의 노력으로 회사가 극심한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관세 환급을 받지 못하면 위기에 봉착할 것을 어느 누구도 못 해낸 일을 이틀 만에 해당공무원을 설득 하여 환급금을 받아 회사를 살렸고, 대졸사원 3~4년 만에 승진하는 계장직을 입사 3개월 만에 승진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들은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삶의 현장에서 얻어진 성과였다고 회고 했다.
그 후 첫째아들 이름을 따 “성호전자”로 개인 사업을 했었는데, 진영전자의 부름을 받아 15년 전 평사원이 대표 이사가 되어 멋진 복귀를 하였다. 취임 후 경비실에서 생활 하면서 직원들의 의식을 개혁 시켰단다.
성호전자 회장의 지난 날을 들은 일행은 곧바로 성호 전자 52승 회사차량으로 이동 성호전자 공장견학을 했다. 회장님께서 직접 인솔하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수많은 기계로 이뤄진 모든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결되어 부속품 재료부터 시작하여 작은 부품에 이르기까지 째깍 째깍 기계의 리듬 속에 하나하나 탄생되어가는 모습이 너무도 신비로웠다. 그곳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700여 명 되는데 한 층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400명이라고 했는데, 각자 돌아가는 기계와 눈을 맞추고 사람과 기계가 혼연 일체가 되어 돌아가는 모습이 하나의 장관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숙소로 이동 저녁식사를 하고 첫째 날을 보냈다. 이튿날 장보고 유적지를 관광하게 되었다. 우리 일행보다도 먼저 회장님과 임원들이 호텔 로비에 도착하여 계셨다.
회사임원 두 분 한국어과 졸업생 네 명을 배치 회장님께서 직접 설명하며 안내를 하셨다. 식사며 관광 곳곳마다 하나하나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이웃집 아저씨 같고 푸근하고 따뜻한 분이셨다. 어떤 아마추어가 프로가 되기까지는 한 가지를 가지고 3천 번의 연습을 통하여 하나의 작품이 탄생된다고 했는데 인생 일대에 이런 기업을 육성해낸 박회장님의 각고의 노력은 과연 어떠했을까 말로 형언하기엔 부족하기만 하다.
바쁜 현실을 살아 가다보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기가 힘든데, 고향사랑 오직 그 일념으로 헌신적인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박 회장님의 넓은 아량에 우리의 마음까지 여유로워지고 행복지수가 올라간 시간이었다.
첫날부터 3박 4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귀한 시간을 저희 일행에게 전폭적으로 다양한 배려를 해 주신점, 그리고 넘치는 유머와 윗트로 폭소를 자아내게 하시는 재주꾼이셨다. 소탈하고 고귀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나 또한 그 정신의 면면을 배우고 익혀 삶에 접목하여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 갈 것을 다짐해 본다. 마치는 시간 비행기 탑승 차 ‘위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순간까지 세심한 배려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나눔에 숙연해진다. 박현남 회장님 건승을 빌면서, 성호전자 화이팅!!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