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강진카페’ 연말 맞아 이웃돕기성금 전달
-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들 고향사랑 10여 년 “ 매생이 기금” 마련 -
10%만으로도 행복의 꽃씨를 나눌 수 있는 세상이라며 희망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내 고향 강진카페’ 회원들이 올해도 고향을 방문해 이웃동기 성금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인터넷 카페‘내 고향 강진 카페’송길태 회장과 카페지기들이 강진군청 희망복지지원단을 방문, 독거노인 등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회원들이 모은 173만 원을 강진원 강진군수에게 전달했다.
카페회원들은 정기모임 때마다 식사비의 10%를 모금하고, 한푼 두푼 모아 적립하는 일명‘매생이 기금’을 매년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왔다.
매생이 기금은 강진 겨울철 특산물인 매생이의 싱그럽고 향긋한 바다 내음과 뜨거워도 김이 잘 나지 않은 것처럼 이들의 뜨거운 고향사랑이 겉보다는 속으로 가득한 것에 비유해 마련됐다.
‘내 고향 강진카페’회원들은 2006년 인재육성기금 2백만원, 길랑바레증후군을 앓고 있는 고향 아동에게 1백만원과 산삼 3뿌리, 2007년에는 폐암으로 투병중인 강진향우를 위해 3백만원과 산삼 9뿌리, 2008년부터는 매년 이웃돕기 성금으로 2백여만원을 전달해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송길태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으고 있으나 경제가 어렵다 보니 적은 액수라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고향사랑을 계속 실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내고향 강진 카페’는 강진출신 향우와 고향을 지키는 주민 등 3천여 명이 가입해 있으며, 인재육성장학기금, 강진청자축제 방문 등 적극적인 고향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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