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개불축제’
첫날 1만여 명 운집, 사초리 바닷가 마을 ‘북적’
주민소득 연계 ‘알맹이 있는 축제’ 가능성 확인
제1회 강진사초 개불축제는 대박이었다. 특히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컸지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캠핑족들이 대거 참여하는 바람에 행사장은 발 딛을 틈이 없었고, 첫날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맨바닥에서 개불과 함께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천에서 온 박모(42)씨는 “개불을 몇 번 먹어보았지만 불에 살짝 익혀서 먹기는 처음이다”며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틀을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진 군동의 한 주민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개불을 소재로 축제를 여니까 더욱 실감이 난다”면서 “굵직굵직한 개불을 한 입 삼키니까 어떤 해산물보다 그 맛이 쫄깃쫄깃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공연행사가 5프로그램, 참여행사는 개불잡이체험, 바지락캐기체험,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이 있었고, 부대행사는 먹거리장터 운영, 친환경농수특산물 판매, 윷놀이, 걷기대회, MTB동호인 대회, 캠핑장 운영 등이 있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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