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육감 강진방문, 강진교육 현안사업 논의
- 강진 거점고 육성사업, 옴천 산촌유학센터, 영랑시인 감성학교 등 지원 건의 -
강진군은 강진 거점고의 본격적 착수를 앞두고 지난 1일 정병걸 전라남도 부교육감이 강진군을 방문한 가운데 강진군수, 강진교육장 등 거점고 관련 주요 교육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거점고 육성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한 세부 일정 등 강진 교육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강진 거점고는 타 시군과는 달리 주변 공립 고등학교와 통폐합 없이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자연 흡수되는 방식으로 추진돼 당초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것을 강진군과 군민들이 여러 노력 끝에 거둔 결과로써 거점고의 순조로운 추진은 강진군의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이번 부교육감의 강진 방문은 지난 1월 28일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 결과 강진고를 거점고로 육성하는 데 소요되는 국비 278억 원이 적정 통보된 후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정병걸 전라남도 부교육감이 직접 강진 거점고 현장을 확인하고 부지편입 및 신축공사 등 세부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 부교육감은 현장을 확인하면서 강진 거점고의 최적화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고, 추가로 강진군 소유의 부지 필요 시 현재 모란공원 조성사업 범위 안에 있는 교육청 부지와 교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이날 강진교육 현안사업에 대해 강진군의 건의도 이어졌다. 매주 화요일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열리는 영랑시인 감성학교를 확대 운영함에 따라 도내 학생 참여 협조와 옴천 초등학교 힐링 산촌 센터 건립,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한 야간공부방 운영 등 교육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 부교육감은 강진군의 적극적인 교육사업 관심에 놀랐다며 특히 영랑시인 감성학교 프로그램에 대하여 극찬하고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속에서 학생 감성 교육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전남을 비롯한 광주까지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옴천 초등학교 힐링 산촌 센터 건립, 야간공부방 등 강진 교육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강진군에서는 학생수 감소 등 농어촌 공교육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거점고 지정을 비롯해 현안 교육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농어촌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전적인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여,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났으나 이제는 대도시 학생들이 강진으로 찾아오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강진 거점고 신축공사는 당초 운동장 앞 민간 부지를 확보하여 운동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대신 운동장 앞 주민들의 불편사항었던 굴곡진 진입도로를 예산에 반영하여 내년 중에 직선도로로 확포장하여 주민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강진 거점고는 올해 도 교육청 추경예산에 교사 신축관련 예산을 편성해 실시설계를 하고 내년에 바로 착공,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면 여느 대도시 못지않은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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