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마다 얼굴 알리기 바쁜 예비후보들의 행보
기상과 함께 종일 유권자 만나기에 짧은 하루 해
봄철, 부쩍 많아진 행사장에는 예비후보들의 물결
군의원, 예비후보 지역언론사 합동 토론회 가질 예정
사상 유래 없이 군의원 예비후보가 22명이 된 상태에서 예비후보들은 제각기 얼굴알기기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수첩에 하루 일정을 적어가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었다. 특히 새내기 후보들의 행보는 갑자기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에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기상과 함께 최근 버스대절로 야유회를 떠나는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새벽길을 달리는 예비후보들도 많다. 버스가 떠나는 시각은 대부분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에 많기 때문에 최소한 5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특히 봄철에 부쩍 많아진 행사장에는 예비후보들의 물결로 인해 유권자들은 악수를 하기에 바쁠 정도이다.
가 선거구의 모 예비후보는 아침에 목욕탕에 갈 시간조차 없다고 하소연해 왔다. 야유회를 떠나는 유권자 때문이었다. 그리고 종일 선거구를 누리다보면 피곤이 겹쳐서 몸살감기에도 걸리는 후보가 많았다. 저녁시간에 상가지역까지 명함을 돌리다보면 밤 10시가 넘어야 비로소 귀가하는 게 후보들의 하루 일정이다.
또한 개소식을 통해 어떻게 하면 유권자의 눈에 확 띄게 될까 고민도 깊다. 일찌감치 개소식을 한 후보들에 이어 가 지구 윤기현 후보가 7일 11시 강진농협군지부 옆 2층에서 개소식을 가졌고, 가 지구 배홍준 후보가 7일 오후 1시 강진읍 향군회관 1층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나 지구 정중섭 후보는 11일 오후 3시 군동농협 맞은 편 건물에서 가질 예정이고, 가 지구 이의태 후보는 19일 오후 1시에 강진읍 영랑로 삼성랜드 3층에서 갖는다.
한편, 강진의 지역언론사에서는 군의원 가 지구 예비후보와 나 지구 예비후보들의 토론회를 별도로 열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가 22명이다 보니 유권자가 정확히 후보를 알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토론회를 통해 후보의 여러 면을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예비후보로서 검증이 될 토론회를 위해 각 후보들은 이를 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짧은 시간 내에 충분히 자신을 알리려면 준비된 후보만이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수는 지방방송에서 토론회를 갖기 때문에 제외될 전망이고, 도의원 역시 이미 알려졌기 때문에 제외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토론회는 이번 주에 지역언론사가 한데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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